집추천 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급 실적을 냈다. 다른 주요 금융지주들도 호실적이 예상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벌었나’보다 ‘얼마나 돌려줄 수 있나’에 쏠리고 있다.KB금융지주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연결 기준) 1조69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420억원) 대비 62.9%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약 1조5780억원)보다 7% 이상 웃돈다. 올해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3.0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개선됐다.호실적을 견인한 건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실적 회복이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69억원이 늘어난 1조264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홍콩 ELS 피해 보상 관련 일회성 비용이 올해는 사라진 영향이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수익이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저원가성 예금 유입으...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늙어서 불량하게 낳을 거냐. 나이 들어서 여자가 애 낳으면 뭐가 되고 어떻게 책임질 거야.”남교사가 수업 도중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종용하는 발언을 하고 불쾌감을 느낀 여학생들이 반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내 성폭력 피해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스쿨미투’ 이후 7년이 지났는데도 학생들이 성희롱성 문제 발언을 신고할 통로를 찾지 못해 소셜미디어에서 녹음파일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사건이 알려지고, 교육당국이 뒤늦게 징계절차에 착수하는 일도 반복됐다.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는 인천의 한 여고에 근무하는 남성 교사가 수업 도중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은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녹음 파일이 올라왔다. 이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남교사는 과거 헌법재판소의 군 가산점 제도 위헌 결정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최악의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성은 군대에 안 가면 감옥에 가지만 여성은 아이를 낳지 않...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3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당의 1인자 자리에 있던 사람을 인간말종을 만들어서 내쫓으려고 했던 사람들”이라며 “뭘 주겠다고 해도 관심이 없거니와 그 말을 믿으면 바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23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진행한 경향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자신과의 ‘빅텐트’를 언급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해 “홍 후보가 (국민의힘 본선 후보가) 되든 누가 되든 단일화할 이유는 없다”며 국민의힘에 대해 “지금 와서 악수할 때 얼굴에 ‘사기꾼’이라는 세 글자가 써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국민의힘 출신인데 제3당에서는 선거 전략이 다른가.“양자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 당선을 저지하고 싶어하는 중도·보수층이 있다 해도 (다른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없다. 지난 총선 때 동탄(경기 화성을 국회의원) 선거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