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으로 데려다줘서 감사합니다.”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건강을 보살펴온 마시밀리아노 스트라페티 보좌관에게 이같은 말을 남겼다고 한다. 신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광장에 설 수 있게 해줘 고맙다는 취지였다.교황청 매체 바티칸뉴스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 전 스트라페티 보좌관에게 이러한 말을 남긴 후 잠들었다고 전했다. 스트라페티 보좌관은 교황의 건강 관리 결정 권한을 위임받은 의료 담당자로, 교황청 소속의 간호사였다가 ‘개인 건강 보좌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보좌하며 그의 건강을 챙겨온 인물이다. 2021년 교황이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을 때, 초기에 문제를 파악하고 수술을 권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트라페티 보좌관에 대해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스트라페티 보좌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악화했던 기간 내내 교황의 곁을 지켰다. 지난 2월 로마 제멜리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