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톰과 제리’로 불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번 대선 국면에서 브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두 사람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중도보수로 지지층이 겹치는 두 사람이 전략적 화해를 하며 ‘윈윈’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양측 캠프는 24일 “내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AI 기술 패권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안철수X이준석, 미래를 여는 단비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둘의 대담은 안 후보가 전날 채널A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향해 “저와 같은 이공계 아닌가. 기회를 만들어 AI 관련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선거판에 서로 감옥에 보내는 것에 몰두하는 법률가들만 즐비한 상황 속에서 안 의원의 AI나 이공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 제안은 단비처럼 느껴진다”고 화답하면서 성사됐다.두 사람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병에서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내 대중국 관세율을 낮출 수 있고 중국과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다. 다만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며 물밑에서는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모두 허위 정보”라고 답했다. 그는 “중·미 양국은 관세 문제에 대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고 합의에 도달한 것은 더욱 아니다”라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중국의 관세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며 “싸운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대화는 평등하고 서로 존중하며 호혜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중국중앙TV(CCTV)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이 관세 전쟁이 조만간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중요하게 보도했다. 그 이유로 미국의 물가상승과 생필품 부족, 금융시장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