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ȣ�������Ͽ���ϴ�. 법무부가 대선 40여일을 앞두고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찰청 감찰부장 모집공고를 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검찰 조직을 감시·감독하는 고위직에 ‘알박기’ 인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법무부는 지난 21일 공석 상태인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 감찰부장 자리를 모집공고했다. 검사 비위 정보 등을 수집하고 감사·감찰 전반을 지휘하는 두 자리는 개방형 공모직이다. 고위공무원단 ‘나’급인 법무부 감찰관은 2018년부터, 검사장급인 대검 감찰부장은 2010년부터 공모해왔다. 임기는 각 2년으로 한 차례씩 연장 가능하다.두 자리 모두 각각 4개월, 5개월 이상 공석 상태였기 때문에 표면상 국회의 탄핵소추로 넉 달가량 직무가 정지됐다 최근 복귀한 박 장관이 밀린 인사를 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하지만 조기 대선을 앞두고 법무부와 검찰 인사 전반이 멈춰 있는 상태에서 굳이 두 자리만 공모해 임명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다.검사 출신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
물건의 쓸모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낡았거나 필요 없어진 것도 떠나보내기 전에 ‘정말 쓸모가 없나?’ 다시 들여다본다.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인류의 한 사람으로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또 하나의 이유는 ‘버리기 귀찮아서’다. 수리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개 부지런하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수리해야 할 물건들을 한구석에 모아두고 외면하는 것 또한 나의 일상이다. 미루기 대장인 나는 습관적으로 ‘버리지 않을 궁리’를 한다. 수리도 버리지 않을 궁리 중 하나다. 망가진 것을 고쳐서, 부품을 갈아서, 닳은 외양을 수선하거나 다듬어서, 때로는 그것의 용도를 바꾸어서 다시 쓰는 것이다. 베란다 식물 선반도 그러한 궁리를 거쳐 새로 태어났다.이사 날 창문에서 제거한 방범 펜스는 재설치를 하지 않아 베란다에 방치되었다. 이것을 버리려면 집주인의 허락을 얻어야 하고, 버리라고 하면 쓰레기장까지 운반해야 하고, 대형 폐기물 신고를 하고, 요금을 납부하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