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도구로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 면접을 통과해 실리콘밸리를 발칵 뒤집었던 한국계 학생이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로 변신했다.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는 21세 청년 로이 리(한국명 이정인·사진)가 최근 창업한 AI 스타트업 ‘클루엘리’가 530만달러(약 7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컬럼비아대 컴퓨터공학과 2학년생이던 그는 지난 2월 자신이 만든 AI 도구 ‘인터뷰 코더’를 활용해 아마존과 메타 등의 개발자 인턴십 면접을 통과했다. 이 도구는 코딩 면접 시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면접관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는 AI를 이용한 아마존과의 면접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고 이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아마존 측의 항의로 영상은 삭제됐지만 1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논란이 커지자 아마존은 컬럼비아대 측에 이씨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