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주요 무역 상대국과 국가별 관세 협상에서 에너지 수출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제시한 가운데, 백악관의 ‘에너지 지배 위원회’가 한국, 일본 등에 수주 내 알래스카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트럼프 2기 정부 에너지 의제의 핵심 중 하나인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 오는 6월2일 알래스카에서 개최하는 서밋(고위급 회담)에 한국, 일본 등 통상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이들은 이 서밋에서 ‘한국 및 일본이 알래스카 LNG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발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이 NYT에 전했다. 앞서 대만 국영 석유기업 대만중유공사(CPC)는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G)와 LNG 구매·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