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상속·증여 부동산 감정평가 대상을 고가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확대하면서 올 1분기 시세보다 터무니없게 낮게 신고한 75건을 적발했다. 특히 매매사례가 거의 없는 초고가 대형 아파트의 신고가액이 중·소형 아파트의 신고가액보다 낮은 ‘세금역전’ 현상을 다수 포착했다.국세청은 올해 1분기 상속·증여세 과세 대상으로 신고한 75건의 부동산을 감정평가한 결과, 신고액(2847억)보다 87.8% 늘어난 5347억원으로 과세했다고 24일 밝혔다. 납세자들은 부동산 가격을 평균 38억원으로 국세청에 신고했으나 국세청 감정평가에선 그보다 87.8%(33억원) 많은 71억원으로 과세가액이 정정됐다.부동산 종류별로 보면, ‘꼬마빌딩’ 한 건당 평균 신고가액은 45억원이었는데 국세청의 감정가액은 평균 81억원이었다. 특히 기준시가 60억원으로 신고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에 있는 한 꼬마빌딩에 대한 국세청 감정가액은 320억원으로 증가율이 433%에 달했다. 주택은 건당 평균 신...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 9명 중 5명의 임기가 23일 종료됐다. 남은 4명의 위원 중 박선영 위원장 등 여당과 대통령 추천의 위원이 3명을 차지하면서 위원회 의결의 중립성과 객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상훈·이옥남 상임위원과 오동석·이상희·차기환 비상임위원 등 5명의 임기는 이날 오후 진실화해위에서 열린 제107차 위원회를 마지막으로 만료됐다. 박 위원장과 김웅기·장영수·허상수 비상임위원이 남는다.진실화해위는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 여·야가 각 4명씩 추천해 선출한다. 남은 위원 중 박 위원장은 대통령 추천, 장영수·김웅기 위원은 여당 추천 몫이다. 야당 추천은 허상수 위원뿐이다.이날 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비판을 인식한 듯 “위원님들이 안 계시는데 5월에 (의결 결정이) 뒤집히면 어떡하나 걱정되실 것 같은데, 어디나 마찬가지이고 차례대로 할 것”이라며 “과정에서 불능 등의 결정은 남아계신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시즌 6호 도움까지 기록했다.파리 생제르맹은 23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낭트 원정에서 1-1로 비겼다.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무승부에도 개막 30경기 무패 기록(24승6무)은 이어갔다. 지난 6일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미 2관왕을 달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30일과 5월 8일 열리는 아스널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 5월 25일 열리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결과에 따라 최대 4관왕까지 가능하다.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후반기에 주전이 아닌 교체로 활동하던 이강인을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는 주전 운영인 동시에 이강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