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군 저격수팀이 미국 육군이 주최한 ‘2025년 미국 국제 저격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박대운 육군 상사 등 4명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포트무어에 있는 육군 저격수학교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제부문 1위(종합성적 10위)를 거뒀다고 육군 23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미국을 비롯해 네덜란드·덴마크·독일·브라질·스웨덴·아일랜드·영국 등 9개국에서 35개팀이 참가했다. 종합성적 1위부터 9위는 미국 팀이었고, 한국 팀은 10위였다. 이 대회는 2001년부터 25년째 진행되고 있다. 한국 팀은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공식 초청받았다.저격수 대회는 매년 새로운 극한 상황을 참가자들에게 부여한다. 올해는 각 팀에 지도와 좌표, 실탄 1발만 제공하고 대항군에게 적발되지 않은 상태로 목표물 400m 이내까지 침투해 저격하게 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또 다수의 아군과 적군이 혼재된 상황에서 최단 시간 내 선별사격 등을 진행...
음원 플랫폼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인 ‘트랙제로’가 3주년을 맞았다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트랙제로를 통해 소개된 인디음악은 누적 1000여 아티스트의 1700여곡에 이른다.2022년 4월 시작된 트랙제로는 숨은 인디 명곡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로, 국내 음원 플랫폼에서는 처음 시도한 것이다. 멜론은 트랙제로에서 목요일마다 앱 메인화면을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큐레이션은 가수 하림과 김학선·조혜림·박준우·이대화 음악평론가를 비롯해 변고은 작가, 박정용 공연장 벨로주 대표 등 전문위원들이 맡아 신뢰도를 높였다.트랙제로는 멜론의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멜론 스테이션’에서 같은 이름의 프로그램으로도 운영 중이다. 인디 아티스트를 초청해 싱어송라이터 강아솔과 함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대담 형식이다. 총 133회 방송이 진행됐다. 이 방송에는 전문위원이 출연해 큐레이션 배경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고, ‘겨울 한국 알앤비(R&B)’ 등 특정 주제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다음 달 2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전 금호문재단 이사장인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추모 음악회를 연다고 금호문화재단이 25일 밝혔다.손열음은 추모 음악회 1부에서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 멘델스존 ‘무언가’, 라벨의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 그는 1998년 7월 ‘금호영재콘서트’와 2005년 1월 금호아트홀 독주회에서 자신이 연주했던 작품들로 1부를 구성했다. 2부에서는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를 연주한다.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시작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았으며, 뉴욕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등 세계 주요 악단과 협연했다. 2023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을 발매하는 등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도 알려졌다.손열음은 금호영재콘서트가 시작된 첫해인 1998년 금호영재 연주자로 선발됐다. 이 콘서트는 음악 영재를 위한 국내 최초의 무대로 피아니스트 김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