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현재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체크(확인)하고 미국의 통상 협상 상황도 체크해보고 민생 현장이 어떤지 상황을 체크해야 할 것 같다”면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그 속에서 즉시 해야 할 일, 중기적으로 해야 할 일과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을 알아보겠다”며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우선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먼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는 국회 여야 정당 대표를 꼽았다. 이 후보는 “여야가 대화도 끊어지고 너무 적대화되어 있다”며 “대통령이라도 시간을 내 설득해서 여야 대표, 특히 야당 대표와 주요 정치인들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이야기하겠다”며 “정...
오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치러진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2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치러진 사전 투표에 전체 유권자 2890만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730만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21년 치러진 총선 사전투표 참여자(580만명)보다 25% 늘어난 수치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18일에만 200만명이 투표에 나섰다. 우편 투표자 수도 75만4000명으로 2021년 총선(66만명) 때보다 늘었다.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및 합병 위협에 따른 반미 감정이 유권자에게 투표 열기를 불어넣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지난주에 열린 두 차례 (대선 후보자) 토론이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점도 대선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유권자를 자극했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전했다.선거 운동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드는...
길이가 14m에 이르는 조선 후기 대형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국가유산청은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괘불도는 불교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거행할 때 내거는 대형 불화다.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주로 그려졌다. 국부로 지정된 괘불도는 7점, 보물로 지정된 괘불도는 55점이다.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국보로 지정된 다른 괘불도보다 빠른 1627년(조선 인조 5년)에 제작됐다. 법경, 혜윤, 인학, 희상 등 그림을 그린 승려들이 누구인지도 명확히 드러나 있다.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장식한 보살인 ‘장엄신’이 서 있는 형태를 그렸다. 제작 연대가 빠르기 때문에 장엄신 괘불의 시작점을 열어 미술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된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대방광불화엄경소> 권118, <삼봉선생집> 권7, <동국이상국전집> 권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