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들이 있는 집에서 전처가 재결합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이집트인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합의22부(한상원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집트인인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전 부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아이들과 함께 캠핑하러 가자는 자신의 제안을 B씨가 거절하면서 재결합 의사가 없다고 말한 데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어린 자녀 2명의 양육 문제로 수일 전부터 B씨 집에서 지내오고 있었던 A씨는 당시 아이들이 집에 있는데도 무참히 B씨를 살해했다.한 부장판사는 “만 5세에 불과한 자녀 중 한 명은 피해자가 사망한 것을 목격한 것으로 보이고, 그 충격으로 퇴행적 행동을 보인다”면서 “향후 피해자가 아버지인 피고인에 의해 살해된 사실을 알게 되면 자녀들이 받게 될 충격과 정신적 고통을 헤아리기 어...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24일 진도에서 첫 삽을 떴다.이날 진도읍 남동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는 김영록 도지사와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이 열렸다.‘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전용면적 85㎡ 이하)와 청년(전용면적 60㎡ 이하)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는 지원 정책이다.진도 전남형 만원주택은 3442㎡ 부지에 15층 2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총 60가구(청년 30가구·신혼부부 30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총사업비는 180억원으로 전남도가 150억원을 진도군이 10가구 30억원을 투입한다.전남형 만원주택은 진도군을 시작으로 6월 고흥군, 10월에는 보성군과 신안군 등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27년까지 모두 21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전남도는 만원주택 사업이 청년의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