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게임 충북 진천군이 지역 제빵업체와 손잡고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1870~1917)을 기리는 빵을 출시했다.
진천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제빵업체 미잠미과와 이상설빵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빵을 만들자는 진천군의 제안에 미잠미과가 응하면서 이 빵이 탄생했다.
이상설빵은 8월 말까지 미잠미과 매장에서 쌀빵 4개들이 한 상자가 1만원에 한정 판매된다.
상자 윗면에는 삼일 만세운동을 본떠 남녀노소가 함께 태극기와 빵을 들고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을, 앞면에는 진천의 대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모습과 서훈 승격 서명운동 참여 QR코드를 새겼다.
개별 빵 포장지에는 진관사 태극기 스티커도 부착돼 있다.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를 먹으로 덧칠해 만든 것이다.
이상설 선생은 진천군 덕산면 산척리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고종황제의 밀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1906년 만주 용정에 최초의 근대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설립했고,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며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3월 2일 망명지인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48세로 서거했다.
진천군은 현재 건국훈장 대통령장인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대한민국장)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광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는 가로 45m·폭 5m·높이 6m의 태극기 언덕이 조성된다.광복을 염원하며 흔들었던 태극기를 형상화한 300개의 바람개비로 꾸민 ‘태극기 언덕’은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태극기 언덕에선 시민들이 직접 올라 꿈새김판에 걸려 있는 안중근 열사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조망할 수 있다.
해방 이후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열차인 ‘KTX-청룡’으로 구성한 ‘광복열차’ 전시회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열차 내부는 역사 전시관으로 꾸며 한국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포토그래피(Rephotography) 전시도 연다. 서울 대표 명소를 렌티큘러 기법(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인쇄기법)을 활용해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 연출한 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예컨대, 식민지하에서 동물원으로 개방됐던 창경원과 복원된 현재의 창경궁 모습, 과거 판자촌이었던 청계천과 현재 아름다운 청계천의 야경 등을 좌우 각도에 따라 같은 장소·다른 시대의 사진을 보여준다.
시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태극기 공방 부스’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와 광복군 레고 만들기, 태극기·광복 해치 그리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광복절 전날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회 등 주요 보훈단체와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400여명이 참석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가 열린다. MC 신동엽의 사회로 소프라노 조수미와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영탁, 잔나비, 이영지 등이 축하공연을 한다. 이 콘서트는 KBS 2TV로 생중계된다. 16일에는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등도 공연된다. 관련 행사는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대간 공감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역사 가치를 미래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축제 속에서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천구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침입방지 장비 지원사업을 올해 새로 도입해 오는 12일부터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절도 범죄 중 주거침입 유형은 전체의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단독·다세대 주택 등 외부 노출이 많은 저층 주거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구는 전·월세 보증금 또는 주택가액 2억5000만원 이하 연립·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총 66가구를 지원한다.
창문잠금장치와 문 열림 센서, 외벽침입 감지기, 창살 없는 방범창 중 1가구당 최대 13만원 상당의 방범 장비를 무상 지원한다.
창문 잠금장치는 창문을 통한 침입을 막는 데 도움이 되고, 문 열림 감지장치는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는 장치이다.
외벽 침입 감지장치는 가스배관이나 건물 외벽에 설치해 음성 송출과 LED 점등으로 침입을 알리는 방식이다. 창살 없는 방범창은 창문에 스마트락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신청자는 주거형태에 따라 원하는 장비를 선택해 양천구청 또는 목동종합사회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구는 1인 가구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안심홈세트’(스마트 초인종, 폐쇄회로티비)와 스토킹·침입 피해를 막기 위한 현관문 안전장치 등이 포함된 ‘긴급지원 5종 세트’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에 방범 장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해 표적이 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범죄 사각지대를 구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