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반이재명’을 강조했다. 단일화 실패와 후보 교체 파동으로 실망한 보수 지지층을 달래고 결집을 호소하는 일을 선거운동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바로 우리 낙동강 전선”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룩한 것이 바로 우리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구·경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경제를 살리려면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그 사람보다 수십배 (도시) 개발을 하고도 김문수 측근에 있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수사받은 사람이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
특허나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허위 표시한 출산·육아용 제품들이 무더기 적발됐다.특허청은 출산·육아용품에 대한 지식재산권 허위 표시 행위 집중 조사를 통해 모두 836건의 허위 표시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이유식과 간식, 수유용품, 기저귀, 유아세제, 완구 등 영유아 사용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 3∼4월 5주간에 걸쳐 진행됐다.조사 기간 조사 대상 제품이나 제품 광고에 게재된 지식재산권 표시가 사실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특허나 디자인권 표시가 허위로 게재된 경우가 다수 적발됐다.적발 제품 중에는 특허권을 허위 표시한 경우가 506건(60.5%)으로 가장 많았고, 디자인 등록 사실을 허위 표시한 사례가 322건(38.5%)으로 뒤를 이었다.허위 표시 유형은 이미 권리가 소멸된 지식재산권을 유효한 권리로 표시한 사례가 625건으로 전체의 74.8%를 차지했다. 177건(21.2%)은 지식재산권 명칭을 잘못 표시해 적발됐...
“라 스칼라의 충격적 선택”12일(현지시간) 지휘자 정명훈(72)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의 음악감독으로 선정됐다는 발표에 영국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가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내놓은 반응이다. 레브레히트는 클래식 음악계의 상업주의와 지휘자들의 신비주의에 거침없이 독설을 날려온 평론가다.‘충격’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가 있다. 2026년 말 임기가 끝나는 현 음악감독 리카르도 샤이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했던 인물은 지휘자 다니엘레 가티였다. 밀라노에서 태어난 가티는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로열 콘서트헤보 상임지휘자,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등을 지냈고, 2024년부터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이탈리아는 오페라의 발상지이자 로시니, 벨리니, 베르디, 푸치니 등 위대한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들의 모국이다. 1778년 개관한 밀라노의 라 스칼라는 이탈리아 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