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세 자녀 이상 가구 차량에 핑크색 번호판을 부착해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도로·주차요금을 크게 인하하겠다는 저출산 공약을 내놨다.이 후보는 이날 정책 설명자료에서 “세 자녀 이상 가구 차량에 핑크(분홍)색 번호판을 부착해 이동권 강화 등 실질적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핑크 번호판 혜택 제공은 만 18세 이하인 세 자녀를 둔 가구의 5인승 이상 승용차량 1대를 기준으로 했다. 현재 사용 중인 색상을 제외하고, 눈에 잘 띄는 분홍색을 적용하겠다고 이 후보측은 설명했다.핑크 번호판 차량에는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을 허용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공영 및 민자 통행료의 50%, 공공기관 주차장의 주차요금 70%를 감면받도록 할 예정이다.기존의 핑크색 여성전용 주차 공간을 다자녀 전용 주차구역으로 전환하고 의무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후보는 “사실상 사문화한 제도를 기존 여성 우선에서 ‘가족 우선’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6·3 대통령 선거는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 사수냐 공략이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은 22일 동안 보수 진영이 후보 단일화·교체 추진에 따른 분열을 극복하며 결집할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다. 세 차례 TV토론 등 대선 국면 고비마다 후보들의 부적절한 언행이 나오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줄곧 5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독주 구도 속에서 대선 운동의 막이 올랐다. 11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52.1% 지지율을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1.1%)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6.3%)를 크게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 44.6%를 기록해 김 후보(31.7%), 이준석 후보(9.4%)를 제쳤다.김 후보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을 결집해 ‘반이재명’ 전선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