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국민의힘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면 막걸리 한 잔 나누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규제 혁신·첨단기술 투자 확대·좌우 통합정부 등 홍 전 시장의 정책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셨다”며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적었다.이 후보는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며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결혼 시 3년, 첫 아이 출산 시 3년, 둘째 아이 출산 시 3년’ 등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호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김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해 이날 공개한 ‘21대 대선 10대 공약’을 보면, 3호 공약으로 제시한 청년 정책에 이러한 내용의 ‘3·3·3 청년주택 공급’ 방안이 담겼다.국민의힘은 “청년층의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결혼과 육아를 기피하는 청년세대 문제를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후보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청년과 신혼·육아 부부를 위한 매년 20만호 주택 공급, 신생아 특례대출 및 생애 최초 대출 요건 완화, ‘반값 월세 존’ 조성, 1인형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확대 등도 청년층 주택 공약에 담았다.청년 정책으로 ‘군 가산점제’ 도입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병역이행자에 대한 공정한 보상” 취지라고 밝혔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