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딜라이트 서울' 미디어아트 전시가 개막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종로구 도화서길 디원에서 공개됐다. 도시의 다양한 모습과 그 안의 양면성을 담은 ‘딜라이트(delight)’는 2021년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파리, 두바이, 멕시코시티, 도쿄, 런던 등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테마를 한데 모으고 몰입감을 극대화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전시는 5월 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상설전시로 진행된다. 사진=시너지이십일 제공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 독립 당시부터 78년째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양국 영유권 분쟁 지역이자 분리 독립 세력의 테러가 끊이지 않는 카슈미르는 21세기에도 화약고로 남아있다.인도와 파키스탄은 영국에서 독립하는 과정에서 나뉘었다. 1858년 영국이 인도·파키스탄 일대를 식민화 하기 전, 무굴 제국(1526~1857년 통치) 등 각 지역을 통치하던 왕국은 대체로 힌두·이슬람교 화합 정책을 펼쳤다.무슬림과 힌두교도의 대립은 영국 식민 지배와 독립 과정에서 뚜렷해졌다. 영국은 힌두교도와 무슬림 선거구 분리하는 등 ‘분할 통치’ 전략을 사용하며 종교 분열을 심화시켰다. 1947년 독립 과정에서도 영국은 각 지역을 통치하던 속국에 인도 혹은 파키스탄 둘 중 한 곳에 귀속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힌두교도는 인도에, 무슬림은 파키스탄에 살게 됐다.잠무 카슈미르국의 정체성은 두 종교의 경계에 있었다. 하리 싱 잠무 카슈미르국 왕을 비롯해 이곳의 지배층은 힌두교도지만, 국민...
새 교황으로 레오 14세가 선출되자 국내 종교계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9일 “거룩한 사명의 길 위에 자비와 지혜가 함께하시길 기원한다”며 교황으로 선출된 것을 한국의 모든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진우스님은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는 첫 메시지처럼, 고통받는 이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평화와 연대의 정신이 온 세계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며 “가톨릭과 레오 14세 교황의 기도가 세계 인류에게 늘 함께하며, 특히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도 큰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전쟁과 다양한 위기로 고통 받는 시대에 세계의 교회가 함께 생명과 평화의 길을 걸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레오 14세 교황께서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페루 시민권을 얻어 빈민가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20년간 사목활동을 하신 분으로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