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양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두 배 이상 앞섰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이날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김문수·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한다면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김 후보 41%, 한 후보 35%로 집계됐다. 둘의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의견 없음은 21%, 모름·무응답은 2%였다.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을 좁히면 한 후보가 55%로 김 후보의 27%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의견 없음은 17%, 모름·무응답은 2%였다.국민의힘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후보 단일화를 압박하기 위해 김·한 후보 중 누굴 선호하는지 당원과 일반 국민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데, 여기서도 일반 국민 상대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어...
내란 이후 ‘영 일베’ 등장‘표현의 자유’ 우려 알지만 범죄성 게시글 한해서는 관리자 법적 책임 물어야‘일간베스트(일베)’는 한국의 대표적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다. 반인륜적 게시물이 올라오는 곳으로도 악명이 높다.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 사태가 벌어지자 일베에는 이를 찬양하는 글로 도배됐다.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변론이 진행 중이던 2월에는 “내가 선봉에 서서 문형배(당시 헌재 소장 권한대행)를 퍼스트킬 해 보이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헌재 소각, 재판관 참수” “국회 해산, 사법부 XX 부역자들 모두 참수”라는 글도 올라왔다.이런 극단적인 글이 올라와도 일베는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도리어 인기가 올라간다. 커뮤니티 활성화 정도 등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오늘의베스트’를 보면 일베는 지난 3월 기준 국내 10위 안에 드는 커뮤니티다. 12·3 불법계엄 사태가 일베에는 되레 특수가 됐...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한 김문수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 기일이 10일 오후에 열린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재판장 권성수)는 이날 오후 5시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제기한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결정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진행한다. 이 재판부는 전날 김 후보가 낸 대통령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는 주말에 접수한 사건인데도 신속하게 심문 기일을 지정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입당한 한덕수 후보가 단독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모든 당원 대상 찬반 투표에서 한 후보 선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하면,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및 선거대책위원회의 회의 등을 거쳐 한덕수 후보를 새로운 대선 후보로 확정한다.이에 김문수 후보 측은 이날 오후 12시35분쯤 대선 후보 선출취소 결정의 효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