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2·3 불법계엄 사태에 투입된 군 장병의 인권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육군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을 방문조사 하기로 했다.인권위는 지난 7일 군인권보호위원회 회의를 열어 ‘12·3 비상계엄 투입 장병의 인권상황 관련 방문조사’를 참석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군인권보호위는 “비상계엄에 투입된 장병들의 심리검사 결과 고위험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장병들이 드러났다”며 “‘도덕손상’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어 건강권에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우에 있어 부당한 인권 상황과 국방부의 조치 등을 확인하여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지난 3월 군인권보호위 위원장(군인권보호관)인 김용원 상임위원은 내란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안수 윤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으로 각본상을 공동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진짜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하겠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 란> 시나리오를 함께 쓴 신철 작가와 공동으로 상을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전, 란>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박 감독은 “<전, 란>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나서 크고 작은 민란이 끊임없이 일어났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전쟁과 반란’을 줄여 이름 붙였다”며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며 <전, 란> 생각을 자주 했다”고 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