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소련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열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앉아 열병식을 지켜보며 푸틴 대통령의 권위에 힘을 보탰다.타스·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열병식 연설에서 “진실과 정의는 우리의 편”이라며 “온 나라와 모든 국민이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한 이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의 용맹심과 결단력, 그리고 우리에게 승리만을 가져다주는 불굴의 의지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개시한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일컫는 표현이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참전자들은 러시아군뿐 아니라, 러시아를 도우러 파병된 북한군까지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된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나치즘, 러시아 혐오증, 반유대주의를 막아서는 불굴의 장벽” “우...
국가 간 인공지능(AI)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3~4년이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한국이 반도체, 에너지, AI 모델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갖출 만큼 AI 잠재력이 크지만, AI 투자 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아 AI 분야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토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한국의 AI 민간투자 규모는 미국의 4분의 1, 중국의 3분의 1 수준으로 세계 11위에 머물고 있다.대한상의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번째 정책 과제로 AI 데이터센터(AIDC)를 꼽았다. 세계 AIDC 시장은 연평균 27%씩 성장해 2034년 약 16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국은 아직 시장 형성 단계다. 대한상의는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 조성, AIDC 구축 행정절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