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위기에 봉착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 혁신위원회 설치 계획을 밝혔지만, 위약금 면제에 대해선 SK텔레콤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며 답변을 피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고객 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사과는 해킹 사고 이후 19일 만이다.최 회장은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을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한다.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이 마땅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보안 영역을 정보기술(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안보, 생명의 문제로 보고 임하겠다”고도 했다...
폭설로 생존에 어려움을 겪은 산양들이 재활 끝에 설악산국립공원에 방사된다.환경부는 2024년 2~3월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구조된 산양 5마리를 치료한 뒤 회복을 도와 8일 방사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방사된 산양 5마리는 2023년 11월 시작된 겨울 폭설의 영향으로 이듬해 2~3월 탈진하거나 고립된 채 발견됐다. 3마리는 강원 인제와 고성 등지 눈 쌓인 도로변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고, 2마리는 폭설을 피해 건물로 들어갔다가 고립됐다.산양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포유류 20종에 속한다. 겨울에는 숲 바닥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 먹거나 나무줄기를 갉아 먹고 산다. 폭설로 눈이 많이 쌓이면 먹이를 찾지 못해 탈진하거나 폐사하기 쉽다.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내린 폭설의 영향으로 강원 지역 일대 산양이 떼죽음을 당했다. 한 시민이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국내 서식하는 1630개체 중 최소 99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빛 축제 영원’ 조명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대형 홀로그램과 드론 쇼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화려한 퍼포먼스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축제 기간 가야테마파크는 야간에 무료 개장한다.행사는 ‘빛의 랑데부’를 주제로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가야’, 현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김영원’,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일루미네이션’을 결합해 시민이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축제로 진행된다.축제는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웰컴존’에서는 빛의 탑, 빛의 꽃길 등 시간 흐름을 담은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아티스트존에서는 가야 왕궁을 배경으로 김영원 작가의 대표작 ‘중력 무중력 도시의 유랑객(1984)’ 등 작품 15점에 환상적인 조명을 연출한 공간도 볼 수 있다.‘체험놀이존’에서는 관람자 움직임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빛을 볼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