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 종결 후 파면 결정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평의가 오래 걸린 건 말 그대로 만장일치를 좀 만들어보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만장일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지난 3일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문 전 대행은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 영상은 문 전 대행이 지난 2일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자신의 스승인 김장하 선생을 만난 자리를 촬영한 것이다.문 전 대행은 먼저 “저는 (재판관 의견을) ‘8대 0’을 해야된다고 생각했고, 8대 0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주제(대통령 탄핵)를 가지고 재판관끼리 이견이 있는 상태에서 국민을 설득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고, 사안 자체가 (만장일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은 지난 2월25일 변론이 종결된 후 38일 만인 지난달 4일 이뤄졌다. 노무현(14일...
더불어민주당은 2일 “한덕수와 최상목은 한 묶음”이라며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는 한덕수 전 총리 사퇴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광란의 탄핵 난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광란은 우리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최상목 (전) 부총리 탄핵의 의미를 보고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로 지금 선대위와 당은 한덕수와 최상목을 한 묶음으로 보고 있다”며 “한덕수 전 총리가 정치적 행보에서 국익을 팔아먹는 매국적 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있었고 그 인식에 대해서 공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조 수석대변인은 권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을 향해선 “왜 국민의힘이 탄핵 사유가 분명한 최상목 (전) 부총리를 몸으로 그렇게 막고 있느냐”고 말했다. 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