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사표를 던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이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품격있는 대선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정현 한 전 총리 선거 캠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의 저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경선 과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이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넘어 미래로 나아갈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매우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해법 마련을 위해 김 후보와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이 대변인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통합의 길을 여는 승리에 한발 다가가기 위한 또다른 여정이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민과 함께 품격있는 대선 경쟁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 대행과 단일화 원하는 지지층, 김문수 쪽 결집 분석 한 후보, “이재명과 싸울 수 있는 사람은 나” 당원 설득‘3강’ 홍준표 낙선에 양측 모두 ‘홍심 얻기 경쟁’ 돌입2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각각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반탄)와 찬성파(찬탄)를 대표하는 주자다. 김 후보 측은 아직 당내 반탄 정서가 강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원하는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승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후보 측은 ‘계엄의 강’을 건너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붙을 수 있다는 당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김 후보는 국회에서 12·3 불법계엄에 대한 사과 요구를 거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아 대선 주자가 됐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윤 전 대통령 직무 복귀를 주장했다. 반면 한 후보는 계엄 당시 여당 대표로 국회의 계엄 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이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광물자원 개발 수익과 관련, 미국이 일정한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은 광물협정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협정이 교착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미 재무부는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기금 설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며 “이번 경제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은 우리 공동의 자산, 재능, 역량이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함께 투자하고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특히 “미국 국민이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 이래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제공한 중대한 재정적, 물질적 지원을 인정한다”고 밝혀, 전쟁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광물협정에 대해 “역사적인 경제 파트너십”이라며 “미국은 이 끔찍하고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