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으나 서울시와 세종시, 울산시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토지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에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세종시는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으로 4년8개월만에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도 전달보다 2조7000억원 가량 늘었다.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4월 넷째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하락폭도 전주(-0.01%)보다 커졌다.같은 기간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서울과 세종, 울산뿐이었다.세종시는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반영돼 전주 보다 0.49% 올라 전주(0.23%)보다 상승 폭이 두배 확대돼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8월 다섯째 주(0.51%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 24일 세종시에서 ‘줍줍’으로 불린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