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중도·보수 껴안고 임종석·김두관·박용진 등 17개 후보 직속위에 배치 먹사니즘 위원회 등 눈길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했다. 중량감 있는 중도·보수 인사들을 영입하고 당내 비이재명(비명)계를 전진 배치하는 등 선대위 구성 방점을 통합과 외연 확장에 뒀다.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퇴행과 파괴를 막고 희망과 미래로 향하게 할 유일한 동력은 국민통합”이라며 “더 이상 지난 과거나 이념, 사상, 진영 이런 것들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국민 약속으로 내란 극복·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회복, 국민통합 등 3가지를 제시했다.7명으로 구성된 총괄선대위원장단에서부터 범진영·범계파적 특징이 나타났다. 김영삼 정부 때 환경부 장관을 지낸 윤여준 전 장관이 박찬대 민주당 대표...
토종 고래 상괭이의 만삭 모습과 출산 후 새끼를 돌보는 장면이 포착됐다.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 사천 바다에서 상괭이가 양육하고 번식하는 다양한 생태 모습을 담은 영상을 1일 공개했다.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한 상괭이는 둥근 머리 모양에 등지느러미가 없다. 태어났을 때는 약 72~85cm, 성숙 시(수컷 성숙 4~6세, 암컷 3~5세) 최대 약 2m로 자란다. 상괭이의 임신 기간은 10개월 내외로 출산 시기는 4~6월이다. 최대 수명은 25년 정도로 추정된다. 주요 먹이는 멸치와 전어, 갈치, 새우, 오징어 등으로 멸치어군을 발견하면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을 한다.상괭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보호종으로,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이지만 한국에서는 서·남해와 동해 남부 연안에서 다수 서식하고 있다. 얼굴 생김새가 웃는 사람 모습을 닮아서 ‘웃는 고래’라고도 불린다. 인간을 경계하는 특성이 있어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조선 영조 재위(1724∼1776년) 때 궁중 행사, 영조와 신하들이 지은 시 등을 기록한 8폭 병풍(사진)이 보물로 지정된다.국가유산청은 29일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 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은 1747년(영조 23년) 숙종의 비인 인원왕후의 회갑 때 경복궁 옛터에서 열린 비정기 과거시험 정시(庭試)와 영조가 내린 어제시(御製詩·왕이 지은 시), 이에 신하 50명이 화답한 연구시(聯句詩·여러 명이 운자(韻字)를 공유하며 함께 짓는 시)가 담겼다. 총 8폭인 병풍의 제1폭에는 정시의 모습이 담겼는데, 백악산과 경복궁 근정전, 영조가 직접 자리했음을 상징하는 어좌 등이 표현됐다. 제2폭에는 영조의 어제시가, 제3~8폭에는 좌의정 조현명 등의 연구시가 쓰였다.함께 보물로 지정예고된 <자치통감> 권81~85는 1434년 만들어진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로 찍은 책이다. <자치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