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이하 DBG)와 손잡고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내 첫 한·유럽 리사이클 합작 기업이다. 양사의 지분율은 50 대 50이다.유럽 내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2024년 시행된 EU의 ‘배터리 및 폐배터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2031년부터 유럽 내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비율은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로 의무화된다. 2036년부터는 코발트 26%, 리튬 12%, 니켈 15%로 기준이 상향되는 만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규제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다.합작법인은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연간 2만t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신규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