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무비 #.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은 인구가 줄면서 주택 100채 중 빈집이 40채에 이르게 됐다. 빈집이 늘면서 생활여건이 나빠지자 남은 주민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후평동은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주민들은 빈집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이웃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길 원했다. 후평동은 이를 반영해 빈집 4채를 매입·개축해 지난해 12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경상남도 산청군은 지역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했다. 청년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이들이 지역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국비·군비 등을 투입해 빈집 14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청년을 위한 집과 창업 공간을 제공했다.인구감소로 갈수록 악화하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대책이 마련됐다. 공공용도 활용 시 세부담 완화와 철거비 지원 등 자발적인 빈집 철거를 유도하는 대책과 함께 농어촌...
‘천만 러너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달리기를 즐긴다니, 이제 달리기는 단순한 붐을 넘어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이다. 이와 함께 달리기 대회도 성황이다. 인기 있는 마라톤 대회는 참가 신청 경쟁이 치열해 “아이돌 콘서트 티케팅을 방불케 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심지어 웃돈을 얹어 배번을 양도받는 일까지 벌어진다.나도 달리기에 빠져 살다 보니 러닝 크루에도 들어가고, 마라톤 대회도 하나둘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3일, 드디어 인생 첫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그러던 중 좀 이상한 마라톤 대회에 대해 알게 됐다. ‘화성 효 마라톤’이다.이 대회는 커플런의 경우엔 ‘남녀 커플’로, 가족런은 ‘3~5인의 가족’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대회 홈페이지에는 커플런에 대해 “남녀 혼성으로만 신청 가능”하고 “남남, 여여 신청은 취소처리된다”는 내용을 명시해 놓았다. 동성으로 구성된 2인 가족, 예를 들어 아빠...
29일 오후 3시24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버스와 트럭, 택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다.이 사고로 버스 기사가 중상, 승객과 다른 차량 운전자 등 4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