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학교폭력변호사 추석을 앞두고 광주 도심 곳곳이 또다시 ‘현수막’으로 뒤덮이고 있다.
정당 현수막은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 활동 자유’를 위해 일반 현수막과 달리 사전에 허가 또는 신고를 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 장소제한 없이 설치 가능하지만 지난해부터 일부 제한 규정이 신설됐다. 정당 현수막의 게시 기간은 15일이며, 정당 명칭, 연락처, 글씨 크기 등을 지켜야 한다. 교차로 5m 이내와 횡단보도·버스정류장 10m 이내에 현수막을 걸 때는 아랫부분 높이가 2.5m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광주시 도심에 내걸린 현수막 상당수는 이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나갈 계획이 있는 ‘입지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내건 현수막이 많다. 당대표나 당원협의회장이 아닌 사람들이 사전 신고 없이 자신의 이름을 정당명과 함께 표시하면 모두 불법이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불법 현수막이 늘어나자 5개 구에 “정당 현수막 등 불법 현수막 정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대부분 지자체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 광주 5개 구청 중 불법 정당 현수막에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는 광산구가 유일하다. 다른 구청은 민원 접수 시 철거만 하고 있다.
광산구는 불법이 명확한 경우 각 정당에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있다. 지난 8월까지 광산구는 120건의 불법 정당 현수막에 대해 38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단속의 공정성을 위해 정당 현수막도 불법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SSG 외인 1선발 드류 앤더슨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장염에 걸렸다. 앤더슨의 추후 등판 일정은 아직 불투명해 SSG로서는 작지 않은 변수를 맞닥뜨렸다.
8일 SSG에 따르면 앤더슨은 사흘 전 장염에 걸렸고 현재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다. 지난 사흘간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만큼 구단은 이날 앤더슨의 몸 상태와 경기력 등을 두루 체크한 뒤 등판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앤더슨의 장염 변수가 생기면서 당장 9일 시작되는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2선발 미치 화이트가 등판한다. 앤더슨의 10일 2차전 등판도 아직 장담할 수 없어 3선발 김광현의 등판이 앞당겨질 여지도 있다.
5전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SSG는 최대한 빨리 3승을 쌓은 뒤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때문에 인천 홈 구장에서 열리는 1·2차전에 외인 원투펀치를 기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악재가 터지면서 이제는 앤더슨의 빠른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
앤더슨이 마운드에 오르더라도 자신의 경기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지가 SSG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가를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화 코디 폰세는 지난 8월 극심한 장염에 시달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었지만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우려를 지웠다.
9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의 1·2차전은 인천에서, 12일부터 열리는 3·4차전은 대구에서 진행된다. 15일 5차전은 다시 인천에서 열린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17일 대전에서 한화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