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등급 업무 22개를 비롯해 134개가 복구됐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장애 열흘째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복구율은 20.7%로 나타났다.
이날 새롭게 복구된 정보 시스템은 모바일 공무원증, 통합개방관리시스템 홈페이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표홈페이지(국문·영문) 등이다. 공공기관 전자우편 시스템인 온메일도 전날 부분 복구되면서 공무원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장인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전 대전 본원 전산실을 방문해 분진 제거 등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오전 11시 열린 현장상황실 점검회의에서는 대구센터로의 원활한 시스템 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공개한 특별 홍보영상 촬영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홍보영상에서 항공기 유도원으로 2초 카메오 출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부터 진짜 #주차관리남. 감독님 이거 맞아요?”라는 글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항공기 유도원 복장을 하고 영상 촬영을 하는 사진 7장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GD #박찬욱 #박지성 #페기구 #안성재 #장원영 그리고... #이재명 #레츠고’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적었다.
이날 공개된 홍보영상은 영상제작사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APEC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영화감독 박찬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장원영(아이브), 셰프 안성재, DJ 페기 구 등 각 분야의 유명인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이 대통령은 경광봉을 들고 항공기 지상 이동을 유도하는 항공기 유도원으로 2초가량 얼굴이 나온다.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 아래 혼란을 극복하고 질서 있게 국제 사회에 복귀한 대한민국을 은유하는 장면을 표현했다고 준비기획단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대통령실에서 직접 항공기 유도원 옷을 입고 영상을 촬영했다. 공항 배경은 CG(컴퓨터 그래픽)로 합성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우석 감독의 카메오 요청을 이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영상은 제작을 위한 최소한의 실비만 지원됐고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출연료 없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최장 열흘에 달하는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어디론가 떠나지 못해 아쉽다면 안방 1열에서 세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햇살 가득한 이탈리아의 포도밭부터 비오는 날의 뉴욕, 방콕의 이국적인 밤거리까지, 보기만해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OTT 콘텐츠들을 소개한다.
■ 로맨틱한 이탈리아로 떠나볼까
<토스카나> (넷플릭스)
덴마크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셰프 테오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 있는 고성(古城)을 상속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상속받은 성을 팔아 레스토랑 자본금을 마련하려던 테오는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부한 식재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과 절벽이 어우러진 경치, 여기에 화려한 색체의 이탈리아 요리들이 더해지며 지금이라도 당장 이탈리아로 날아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르네상스의 발상지이자 와인의 고장인 토스카나는 오랜 세월 영화감독들의 구애를 받아온 공간이다. 요리와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영화 속 풍경에 넋을 잃게 될 것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왓챠·웨이브·쿠팡플레이 등)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 <그해, 여름 손님>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여름날 열병 같은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3년 이탈리아의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에 위치한 아름다운 소도시 크레마를 배경으로 여름 별장에서 만난 두 청춘의 사랑과 성장기를 그린다. 시원한 초록빛 바다와 뜨거운 태양, 시간이 멈춘듯한 고풍스런 거리와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탈리아로 로맨틱한 휴가를 떠나 온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 빗속을 거니는 뉴욕의 가을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넷플릭스·왓챠·티빙·쿠팡플레이 등)
우디 앨런의 작품 속 뉴욕은 언제나 엽서 속 그림 같은 풍경이다. 영화는 우연한 기회로 뉴욕 맨해튼에서 1박2일을 보내게 된 두 연인의 소동을 따라가며 뉴욕 곳곳을 비춘다. 센트럴 파크, 그리니치 빌리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칼라일 호텔의 칵테일바까지 뉴욕의 고풍스러운 명소들이 대거 등장하며 눈을 즐겁게 한다. 수채화 같은 뉴욕의 풍경과 재즈 선율이 더해지며 낭만 가득한 뉴욕의 가을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 이국적인 아시아 여행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넷플릭스)
감독과 스태프, 출연진 전원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영화. 미국의 평범한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뉴욕대 교수 레이첼이 싱가포르 최고의 재벌 상속자인 남자친구 닉을 따라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초호화 결혼식과 파티, 도시의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이국적인 풍경이 압도적인 스케일로 담겼다. 아콰피나, 켄 정 등 조연들이 그리는 유쾌한 코미디와 싱가포르의 다채로운 매력이 스크린을 가득 메우며 다채로운 볼거리가
<미드나잇 아시아> (다큐 시리즈, 넷플릭스)
서울, 방콕, 도쿄, 델리, 타이베이, 마닐라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밤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불빛으로 반짝이는 거리와 이국적인 음식, 밤을 즐기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화면을 채운다. 특히 시장과 길거리 음식점 풍경은 여행자가 직접 걷고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밤의 도시를 통해 아시아의 또 다른 얼굴을 여행하는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
■ 속도와 모험의 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전 세계에서 단 20명, 목숨을 걸고 트랙 위를 질주하는 스피드의 화신들. ‘포뮬러 원’(F1)의 레이싱 선수들은 매주 전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이기도 하다. 대회는 아제르바이잔, 멕시코시티, 상파울루, 라스베이거스, 아부다비 등 전 세계의 아름다운 도시에서 열린다. 시리즈는 레이싱의 짜릿한 스릴뿐 아니라 각 도시의 풍경과 경기장의 열기를 생생히 담아내며 ‘여행 뽐뿌’를 자극한다. 모터스포츠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스피드로 떠나는 세계 일주’를 즐길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인 숙소> (넷플릭스 시리즈)
여행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는 좋은 숙소를 찾는 것이다. 이 리얼리티 시리즈는 저렴한 오두막부터 초호화 리조트까지, 전 세계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숙소를 탐험한다. 멕시코의 해변 오두막, 발리의 정글 속 빌라, 일본의 전통 료칸 등 장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순간들을 보여준다. 부동산과 여행 전문가, 디자인 애호가들의 해설이 더해져 보는 재미를 높이며,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숙소 리스트’를 작성하게 만든다. 떠나고 싶을 때 보기 좋은 리얼리티 여행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