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게임 한국인 10명 중 3명 ‘미국 못 믿어’…일본인 절반 ‘한국 비호감’ | |||||
---|---|---|---|---|---|
작성자 | (182.♡.210.26) | 작성일 | 25-09-02 08:53 | ||
축산게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일본의 미국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 10명 중 3명은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본인 10명 중 4명은 ‘미·일 관계 미래가 부정적이다’고 답했다. 한일 양국 협력 필요성은 커졌지만, 호감도는 엇갈렸다. 한국의 일본에 대한 ‘호감’은 52.4%인 반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호감’은 24.8%에 그쳤다. 한일관계 개선을 내세운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가 일본 여론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동아시아연구원(EAI), 일본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 한국경제연구소(KEI)가 공동으로 ‘제1회 한미일 국민상호인식 조사 및 제12회 한일 국민상호인식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한국은 EAI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8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일본과 미국 조사는 각각 API와 YouGov가 현지에서 진행했다. 일본은 지난 19~20일 만 12세 이상 국민 1037명, 미국은 지난 8~19일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국과 일본에서 나타난 대미 신뢰도 하락이다. ‘미국이 신뢰할 만한 파트너인가’라는 물음에, 한국 응답자의 30.2%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해 EAI가 별도로 진행한 여론조사(18.2%)보다 12% 포인트 상승했다. 일본 응답자의 44.7%는 미·일 관계 미래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23.6%)이라는 답변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미국 신뢰 하락의 원인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과 미국의 무역·안보정책에 대한 반발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상이 한국(73.1%)과 일본(70.1%)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율의 상호관세에 대해서도 한국 80.9%, 일본 76.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미국 역시 45%가 반대했다. 특히 고율 관세를 일부 삭감해주는 조건으로 3500억 달러(약 485조 원) 규모의 대미투자를 약속한 ‘한미 관세 합의’를 두고 한국 응답자의 55.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32.8%였다. 미국의 대중국 무역 및 투자 제한에 ‘반대한다’는 응답도 한국 57.6%, 일본 50.3%로 조사됐다. 직전인 2023년 조사에서는 한국 33.6%, 일본 12.3%만이 ‘반대한다’고 답했다. ‘자유무역에 기반한 세계경제질서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한국 71.1%, 일본 63.2%로 나타났으며, 미국도 56.6%가 같은 입장을 보였다. 안보정책 역시 미국에 대한 신뢰를 낮추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각각 주한미군, 주일미군이 주둔하는 상황에서 ‘방위비를 너무 많이 부담하고 있다’는 응답이 한국 53%, 일본 56.7%였다. 양국 모두 ‘적절하다’(한국 31.9%, 일본 19.8%)와 ‘적게 부담하고 있다’(한국 4.1%, 일본 3.7%)를 합친 것보다 높았다. 미국에서도 한국, 일본이 방위비를 ‘적게 부담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13.7%, 13.5%로 소수의견이었다.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중국을 견제한다는 점이다. 한국 응답자의 73%가 ‘중국이 한국의 군사적 위협’이라 답했다. 일본은 68.7%, 미국은 58.6%였다. ‘대만해협에서 중국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에 동의한 비율도 한국이 72.1%로 일본(42.1%), 미국(42.2%)보다 월등히 높았다. 중국에 느끼는 위협감은 동맹 확대 요구로 이어졌다. 한국 응답자의 56.1%가 ‘한미동맹이 중국의 도전에 대응하는 등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에 대한 한국 방위에서 중국 견제로 전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58.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35.5%에 그쳤다. 한미일 삼각 군사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 역시 한국은 78.8%, 일본은 51.7%였다. 그 이유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응답은 한국(64.3%)이 일본(56.5%)보다 높았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일은 ‘동병상련’ 입장이지만 상호인식은 엇갈렸다. 한국은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올랐지만, 일본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다. 2013년부터 진행된 EAI 여론조사에서 한국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올해 처음 절반을 넘어 52.4%였다. 일본은 2015년(52.4%)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 대한 ‘비호감’(51%)이 절반을 넘었다. 일본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호감’은 10.5%, ‘비호감’ 39.2%, ‘잘 모름/어느 쪽도 아님’이 50.3%로 조사됐다. 다만 해당 여론조사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호감도는 반영되지 않았다. 손열 EAI원장은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진보정권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지 않았고 계엄·탄핵으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이 대통령의 대일 실용외교과 지속되는 경우,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로써 계엄·탄핵의 여파를 극복하게 될 경우엔 일본의 호감도도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념적 성향에 따른 대외관의 양극화 경향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정치적 성향이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중 51.1%는 일본을 ‘비호감’이라고 밝혔다.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일본을 ‘비호감’이라고 밝힌 경우는 22.7%였다. 진보-보수 간 호감도 격차가 30%포인트 가까이 났다. 경향신문의 ‘광복80주년 2030 대일 인식조사’에서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 일본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과반(52%)을 차지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에게서는 그 비율이 62%까지 치솟았다. 특히 보수적 성향이 강한 20대 남성과 진보적 성향이 강한 30대 여성 간 인식 격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라고 밝힌 20대 남성의 89.9%가 일본을 ‘호감’이라고 밝힌 반면, 진보라고 밝힌 30대 여성은 40.4%만 호감이라고 응답해 격차가 50%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경향신문 조사에선 20대 남성 73.8%는 일본에 호감으로 응답한 반면 30대 여성은 36.6%만 호감이라고 답했다. 30대 여성의 경우 대다수인 73%가 위안부 문제 등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를 비호감의 요인으로 꼽았다. 손 원장은 “경향신문의 조사 역시 정합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일본에 대해 2030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박한 점수를 주는 것은 젠더의 문제이기도 한 위안부 문제라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정치적 지지기반인 진보 세력과 대립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을 어떻게 설득해 갈 수 있는가가 향후 정부 외교, 나아가 정부 지지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경향] “눈이 한번 왔다 하면 어마어마하게 다 파묻힌다고 해서 왕산골 아닙니까. 그런데 올해는 반의반도 안 왔죠.” 강원도 강릉 왕산골마을에서 만난 김경문씨가 말라비틀어진 작물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며 말했다.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3㎞쯤 위에 있는 왕산골마을은 겨울에는 눈으로 뒤덮인 설경으로, 여름에는 맑고 넉넉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관광객들의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김씨는 “손바닥만 한 땅에 뿌릴 물도 넉넉하지가 않다”며 “손님들(관광객)한테 오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왕산골마을을 끼고 백두대간로를 따라 오봉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왕산천은 50m 폭의 교량이 가로지를 만큼 수량이 풍부한 곳이었다. 하지만 강릉 지역 마른장마가 극한에 달하던 지난 8월 25일, 왕산천은 밭고랑 사이를 흐르는 도랑만도 못한 실개천으로 변해 있었다. 물줄기로 가득했어야 할 계곡은 잡초만 무성하고, 왕산골 8경 중 하나인 임내폭포는 표지석 없이는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왕산천이 흘러 당도하는 오봉저수지 상황은 더 심각했다. 힘겹게 흘러내린 물줄기는 중앙의 수원까지 흐르지 못하고 저수지 한쪽 웅덩이에 고이는 데 그쳤다. 저수지 상류는 물이 마른 지 오래인 듯 잡초 무성한 황무지가 됐고, 물이 빠진 저수지 사면은 붉은 속살을 드러낸 채 깎아지른 절벽으로 변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에 필요한 생활용수 87%를 담당한다. 여기서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인구만 18만명에 달하는데, 이날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7.4%로 평년 저수율(69%)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1977년 저수지 조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최근 6개월 강릉의 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49.4%인 386.9㎜에 그쳤다. 6~8월 강수량만 놓고 보면 187.1㎜로 평년의 30%에도 못 미친다. 시에 따르면 제한급수 이후에도 하루평균 0.5%씩 저수율이 낮아지고 있어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는 건 사실상 시간문제인 셈이다. 더 큰 문제는 9월까지도 뚜렷한 비 소식이 없다는 점이다. 당장 서울 출근길 폭우 소식이 전해진 25일에도 강릉에는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밤새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북부와 달리 강릉에는 26일 겨우 1㎜의 비가 흩날리는 데 그쳤다. 강릉시가 지난 20일부터 상수도 계량기의 밸브를 50% 잠그는 긴급 제한급수까지 돌입했지만, 외견상 강릉 시내의 풍경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해수욕장은 폐쇄됐지만, 해변에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피서객이 늦여름을 만끽하고 있었고, 주변 상가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다. 세차장이나 목욕탕, 사우나처럼 물 사용이 필수인 업종도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물 절약 실천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뭄 극복 물 절약에 동참해주세요” 같은 현수막이 없었다면 동해안의 다른 도시들과 차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런 평온한 분위기와 달리 시민들의 불안감은 적지 않았다. 안목해변에서 만난 A씨는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대한민국에서 물이 끓어진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면서 “비는 작년부터 안 왔는데 제대로 대책을 못 내놓아 결국 일을 벌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저수지가 말랐다는 얘기가 나온 게 언젠데 시에서는 관광객들 더 오라고 난리”라면서 “상인들한테는 안타깝지만 단수되면 결국 상인들도 다 망하는 것 아니었냐”고 시를 탓했다. 그는 “제한급수가 시작되고 세탁을 미리 하는지 매일 밤 세탁기를 더 돌리는 집도 있다”며 “이러다가 아파트에 싸움 날 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강릉항에서 만난 옥지환씨는 “시에서 단수가 되더라도 식수는 어떻게든 공급한다는 걸 보니 아무래도 곧 단수될 것 같다”면서 “그래서 생수나 햇반 같은 것은 미리 사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수도 있고, 물티슈도 있으니 마시거나 씻는 것은 그래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물이 끊어지면 화장실을 어떻게 가야 할지 걱정”이라면서 “(단수되면) 정해진 시간에만 물을 틀어줄 수도 있다고 해서 화장실 때문이라도 대형 대야도 주문해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릉시에서는 지난 7월 14일부터 공원 등 시내 공공화장실부터 문이 잠갔다. 방학이 끝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걱정도 태산이다. 가뭄으로 단축 수업이나 휴업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게 되면서다. 당장 교육 당국은 저수율이 15% 아래로 내려갈 경우 단축 수업과 급식 중단을 검토 중이다. 또 완전 단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휴업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학사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인 만큼, 돌봄에 대한 걱정은 물론 방학 일정 조정이나 보충수업 등으로 학습 공백을 채울 수 있느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속초에서 살다 얼마 전 강릉으로 이사를 왔다는 김희영씨는 “원래 동해안에는 태풍이 와서 큰비가 한 번씩 내리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태풍도 안 오고 그래서 더 가물었다”면서 “얼마나 비가 안 왔으면 ‘하필 태풍도 안 오냐’는 얘기가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린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아래로 내려가면 현재 50%인 제한급수를 25%까지 줄인다는 계획인데, 현재 추세로는 25% 제한급수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수율이 더 내려가면 전면 단수도 불가피하다. 벌써 영업 차질이 겪기 시작한 자영업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금학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B씨는 “(제한급수가 시작되면서) 주방에서 물을 받을 때 콸콸 나오던 게 이제 졸졸 나오는 수준”이라며 “(물을 받는 시간도) 두 배씩 걸리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영업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초당 순두부처럼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식당의 경우 추가 제한급수는커녕 지금도 영업이 어려울 것”이라며 “단수되면 시내 음식점들은 완전히 올스톱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답답해서 시청에 연락을 해봐도 자기들도 9월 둘째 주 이후에 어떻게 될지에 대한 플랜이 없다고 말한다”며 “식수는 배급한다 쳐도 식당 영업이 중단되면 그 피해는 누가 보상해 줄 수 있냐”고 되물었다. 때문에 전면 단수라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보자는 자영업자들의 노력도 잇따르고 있다. 홍제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꼬박꼬박 요금을 내고 있는 정수기의 전원을 빼고 지난달부터 생수를 따로 주문해 음료를 만들고 있다. 이날 방문한 C씨의 카페 앞에는 500㎖짜리 생수병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C씨는 주문이 들어오면 생수병을 열어 계량한 뒤 음료를 만들어 제공한다. 그는 “물값은 물값대로 나가고 정수기 대여 비용도 계속 나가지만, 지금 같은 가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생각에 생수 사용을 시작하게 됐다”며 “설거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 아예 컵도 더 주문해서 그냥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이 같은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강릉시는 이와 함께 남대천에서 하루 1만t, 연곡정수장에서 3000t을 끌어오는 응급조치를 통해 오봉저수지 고갈을 최대한 늦출 계획이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 지하수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다른 곳에서 끌어오는 물은 한계가 있을 뿐더러 중장기 대책으로 거론되는 지하댐 역시 2027년 이후 완공된다. 때문에 오염 논란으로 2001년부터 방류가 중단된 도암댐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도암댐에는 현재 3000만t의 물이 저수돼 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도암댐은 평창 개발 시점에 오수가 많이 유입되면서 문제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수질이 상당이 개선된 상태로 정화작업을 거치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10년도 더 전에 강릉시에 도암댐 용수 활용 문제를 제안했지만, 강릉시 자체의 문제로 무산됐고 결국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다른 지역의 성공모델(지하댐)을 무조건 가져온다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비용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며 “도암댐은 오염물질 정화와 인(p) 제거를 통해 2급수로 수질을 개선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관로만 정수장에 연결하면 1~2년 안에 용수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도 도암댐을 찾아 강릉시 가뭄 해소 방안으로 이 댐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인근 정선 주민들은 도암댐에서 물을 내보내면 송천으로 유입돼 정선의 상수원이 오염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지역 주민 간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도 보인다. 강원 정선군번영회를 비롯한 정선군 9개 읍·면 번영회는 “1995년 취수탑 공사로 인한 퇴적물 방류로 하천과 생태계, 식수원까지 오염돼 지금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도암댐 물로 강릉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으며, 정선군과 하류 주민들을 무시하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상화될 기후재난에 대비해 물관리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는 “매년 반복되는 홍수와 가뭄의 원인을 언제까지나 기후변화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면서 “원점으로 돌아가 수요 관리와 빗물 재활용 방안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인의 하루평균 물 사용량이 300ℓ 이상인 반면 싱가포르나 독일 같은 경우 절반인 130ℓ를 쓰면서도 부족하다는 말이 안 나온다”며 “지금까지는 모자라면 만들어주자는 식의 공급 관리만 했다면 이제는 수요자 측 관리를 해야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에 15ℓ씩 물을 쓰는 변기를 6ℓ짜리 물 절약 변기로만 바꿔도 물이 획기적으로 절약된다”며 “강릉시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댐을 짓고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변기를 모두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강릉이 비 좀 와달라고 기도하고 있지만, 내일 당장 비가 온다고 한들 받아둘 곳은 있느냐”며 “빗물을 저장하고 이를 통해 식목 관리 용수나 소방 용수 등 상수도 수요 일부를 대체하는 ‘빗물저금통’ 같은 시설이 가정마다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1947년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났고, 중국은 1949년 내전 끝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다. 인도 초대 총리 네루는 저서 <인도의 발견>에서 중국과의 우애를 강조하며 두 문명이 주도하는 아시아의 미래를 꿈꿨다. 두 나라는 1954년 ‘평화공존 원칙’을 담은 판츠실 조약을 맺을 때만 해도 관계가 좋았다. 인도는 “힌디 치니 바이바이(인도와 중국은 형제)”라고 했다. 양국 관계에 금이 간 것은 1951년 티베트를 병합한 중국과 인도의 국경이 맞닿게 되면서다. 급기야 1962년 10월 히말라야산맥 국경지대에서 중·인 전쟁이 벌어졌다. 이후 적대적 긴장감이 흘렀던 두 나라는 1990년대 인도가 시장을 개방하면서 주요 교역 상대국이 됐다.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두 나라의 합성어인 ‘친디아(Chindia)’가 세계 경제를 주도할 것이란 말도 나왔다. 하지만 국경은 여전히 화약고였다. 2020년 갈완 계곡에서 군대가 충돌해 인도군 20명, 중국군 4명이 사망하자 다시 용(중국)과 코끼리(인도)가 틈만 나면 싸우는 ‘용상지쟁(龍象之爭)’ 관계가 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31일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용상공무(龍象共舞·용과 코끼리가 함께 춤을 춤)를 실현하는 것이 모두에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하자, 모디 총리는 “(양국의) 공동인식이 이견보다 훨씬 크다”고 화답했다. 앙숙인 두 나라가 손잡은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이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 구매했다는 이유로 트럼프로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50%의 관세폭탄을 맞게 된 불만이 크다. 미국과 전략 경쟁 중인 중국은 그런 인도를 우군으로 만들려고 한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구상도 인도가 이탈한다면 힘이 빠질 것이란 기대도 있을 것이다. 중국과 인도가 서로는 용상지쟁이라도 미국이 압박하는 국익을 위해 용상공무를 선택한 셈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열병식(3일) 참석차 방중하고, 이를 계기로 북한·중국·러시아 연대도 가시화하고 있다. 미·중·일·러와 남북이 얽힌 9월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9월 첫날 진행된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의 1순위 공급 평균 경쟁률이 632대1에 달했다. 분양 성수기인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아파트 3만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일 진행된 ‘잠실 르엘’의 1순위 청약(해당지역) 접수 결과,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947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가장 많은 43가구가 배정된 59㎡B타입은 청약통장 3만2755이 접수돼 경쟁률이 762:1을 기록했다. 잠실 르엘은 지하3층~지상35층 11개 동 총 1865가구 규모의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216가구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9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평균 경쟁률이 346대1에 달했다. 생애 최초 유형은 17가구 모집에 1만5593명이 몰리며 9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부동산플랫폼 직방 집계 결과를 보면 이달 분양이 예정된 아파트는 전국 3만42가구다. 가을 분양시장이 열리고 지난달에 연기된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지난해 같은 달(2만450가구)과 비교해 분양 규모가 약 47% 커졌다. 일반분양만 따로 보면 1만9753가구로 전년 동월(1만2821가구)보다 54% 늘어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8032가구, 비수도권 1만201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의 분양 물량이 408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2580가구), 충남(1900가구), 경북(1835가구), 울산(1608가구) 순이다. 이달 서울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2개 단지 1185가구다. 사당3동 지역주택조합이 짓는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과 옛 이마트 상봉점 부지에 들어서는 중랑구 상봉9-I구역(254가구)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이달 대단지 분양이 특히 많다. 광명시 철산역자이(2045가구), 구리시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1·2단지(1096가구), 안양시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오산시 서동 오산세교 우미린레이크시티(1424가구)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6·27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와 자금 여건 부담이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라며 “수도권은 자금 여력과 중도금·잔금 대출 가능 여부 등이 실수요자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되며, 브랜드나 입지 경쟁력이 뚜렷한 단지 중심으로 선별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검사출신변호사 국어시험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구매 포천학교폭력변호사 비닉스구입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변호사 여성최음제구매 인터넷설치현금 상간남소송 의정부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조정이혼 요힘빈구매 상간녀위자료 센트립구입 울산이혼전문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수원흥신소 수원불법촬영변호사 명품쇼핑몰 천안이혼전문변호사 용인상간소송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차장검사출신변호사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용인이혼변호사 폰테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폰테크 콘텐츠이용료상품권 해시드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카마그라구입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비닉스구입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수원소년범죄변호사 발기부전치료제구입 폰테크 남양주법무법인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수원대형로펌 비닉스구입 발기부전치료제구매 프릴리지구매 수원이혼전문변호사 비대면 폰테크 폰테크당일 폰테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발기부전치료제구입 수원형사변호사 성남법무법인 용인강간변호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센트럴에비뉴원 수원형사변호사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안양상간소송변호사 홈페이지 상위노출 상간녀위자료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용인법무법인 이혼소송 안양대형로펌 해시드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해시드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폰테크당일 카마그라구입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성남법무법인 의정부이혼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이혼소송 수원형사변호사 폰테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수원성추행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무명전설투표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이혼상담 분당성추행변호사 이혼소송 성남대형로펌 의정부이혼변호사 수원소년법전문변호사 스페니쉬플라이구매 승소사례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추천 의정부이혼변호사 비대면 폰테크 프릴리지구매 안양이혼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수원상간변호사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전주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신용카드박물관 해시드 수원성추행변호사 용인검사출신변호사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수원변호사 홈페이지제작 프릴리지구매 소액결제미납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가전내구제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요힘빈구매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프릴리지구매 수원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명품쇼핑 성남성범죄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레플리카쇼핑몰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폰테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해시드 안산음주운전변호사 남양주대형로펌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안양이혼변호사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안양대형로펌 수원강간변호사 명품짭 김해이혼전문변호사 세종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변호사 피망머니상 랜덤채팅 용인법무법인 폰테크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당일 폰테크 폰테크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의정부대형로펌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용인법무법인 수원형사변호사 천안이혼전문변호사 성남이혼변호사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용인대형로펌 성남학교폭력변호사 여성최음제구매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의정부소년보호사건변호사 프릴리지구입 의정부상간소송변호사 폰테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이혼전문변호사 가전내구제 피망머니상 대구이혼전문변호사 조정이혼 수원변호사 성남대형로펌 수원법무법인 의정부이혼변호사 폰테크 변호사마케팅 인터넷비교사이트 네이버 상위노출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팔팔정구입 포천학교폭력변호사 수원상간변호사 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양산이혼전문변호사 코오롱하늘채 용인강간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인천흥신소 수원검사출신변호사 폰테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수원형사변호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성남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칙칙이구매 인터넷비교사이트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용인강간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용인검사출신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안양상간소송변호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해시드 레플리카사이트 홈페이지 상위노출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카마그라구입 문화상품권현금화 수원형사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의정부변호사 분당성추행변호사 성남법무법인 수원검사출신변호사 포항이혼전문변호사 프릴리지구입 상간남소송 안양상간소송변호사 안양법무법인 팔팔정구입 발기부전치료제구매 상간남소송 당일폰테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폰테크 카페 레플리카샵 포천학교폭력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폰테크 네이버마케팅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인터넷가입 인터넷가입 폰테크 당일 팔팔정구입 수원이혼전문변호사 경주이혼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협의이혼 성남성범죄변호사 빠른이혼 의정부이혼변호사 폰테크 카페 인터넷비교사이트 수원상간녀변호사 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상간녀소송 분당성추행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네오뱅크 수원이혼변호사 해시드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수원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사이트 상위노출 의정부이혼변호사 중고화물차매매 수원법률사무소 의정부법률사무소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상간녀소송 성남성범죄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인스타 좋아요 수원대형로펌 폰테크 홈페이지 수원형사변호사 서울이혼전문변호사 수원법무법인 폰테크 남양주대형로펌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여성최음제구매 대구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인터넷가입현금지원 백링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부천이혼전문변호사 수원개인회생 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용인소년보호사건변호사 상조내구제 성남성범죄변호사 분트 명품레플리카쇼핑몰 검사출신변호사 수원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생활지원사 수원강간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수원소년재판변호사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백링크 칙칙이구매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수원성추행변호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용인강간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당일폰테크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성남학교폭력변호사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평택개인회생 수원형사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남자레플리카사이트 여자레플리카사이트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평택개인회생 성남성범죄변호사 당일폰테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발기부전치료제구매 구미이혼전문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의정부변호사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해시드김서준 해시드 스페니쉬플라이구매 분당강간변호사 카마그라구입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용인이혼변호사 칙칙이구입 수원차장검사출신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분당성추행변호사 성남성범죄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명품편집샵 문해력 용인강간변호사 프릴리지구매 구리학교폭력변호사 소액결제미납 홈페이지 상위노출 인터넷설치현금 폰테크 중고트럭매매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구리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대형로펌 성남대형로펌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수원법무법인 안양법무법인 여성최음제구매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분트 팔팔정구입 안양이혼변호사 승소사례 인터넷가입 여성최음제구매 성남학교폭력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폰테크 안양대형로펌 인터넷가입 성남이혼전문변호사 수원대형로펌 출장용접 인터넷비교사이트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의정부상간녀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대형로펌 평택이혼전문변호사 안산이혼변호사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