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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지연으로 노후 주택이 밀집된 서울 중랑구 중화동 309-39 일대가 중랑천변의 새로운 수변 활력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중화동 309-39 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통기획 확정으로 중화동 일대에는 면적 4만5566㎡, 최고 35층, 128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상지는 2009년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2023년 해제되면서 노후화가 지속됐다. 동시에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고 중화역(지하철 7호선) 등 대중교통이 편리해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중랑천 일대 친수공간 조성, 생태하천 복원 등으로 향후 지역 전반에 큰 변화도 예정돼 있다. 이에 시는 중랑천을 찾는 시민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시설 배치와 보행가로 정비에 중점을 두고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우선 중랑천 및 봉화산 자락과 조화로운 수변 특화 단지를 계획했다. 기획안은 중랑천∼봉화산 능선 방향으로 동서 통경축(폭 24m)을 계획해 수변으로 열린 경관과 바람길을 만들고 중랑천변에서 단지 내부로 높아지는 점층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단지 중앙에는 중랑천과 봉화산 조망이 가능한 고층(최고 35층 내외)의 조망 특화 랜드마크를 배치했다.
지역주민의 생활가로인 장미제일시장 연접부(동일로 143길)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중화역에서 중랑천으로 가는 길(동일로 139길)에는 어린이공원과 녹지 보행가로를 조성해 단절된 구도심과 수변을 연결한다. 또 대상지 일대에 다수의 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도로 폭을 넓히는 등 교통체계도 개선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화동 309-39 일대가 수변 활력 단지로 재탄생해 주민의 쾌적한 일상생활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는 25일 ‘폐의약품 안심수거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증가하는 폐의약품 문제를 해결하고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복지·환경·보건 융합형 노인 일자리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폐의약품 안심수거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는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과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을 지원한다.
9월부터 2000여명의 어르신들이 부산 전역에서 ‘찾아가는 폐의약품 안심수거 서비스’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아파트 단지, 경로당 등을 찾아가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시민들이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분리해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거된 폐의약품은 지정된 처리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폐기된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로 가정 내 방치·폐기되는 의약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노인 일자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수돗물 확보, 생활환경 안전성 향상, 가정 내 불용 의약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정 내 방치된 폐의약품이 무단 배출되거나 오남용되는 위험이 줄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냉감수건(쿨타월) 2000개, 안전한 수거 체계를 위해 필요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35개를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부산지회에 전달했다.
수거함은 9월 중 지역 경로당·시니어클럽·행정복지센터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설치된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와 시민 건강 증진, 환경보호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인 입장(안미경중)을 가져왔던 건 사실”이라며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고 경제적 실익은 다른 곳에서 취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존 햄리 CSIS 회장의 질문에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일종의 강력한 견제 정책, 심하게 얘기하면 봉쇄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인 입장을 가져왔던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자유진영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진영 간에 공급망 재편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미국의 정책이 명확하게 중국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한국도 과거와 같은 태도를 취할 수는 없는 상태가 됐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도 중국과 기본적으로 경쟁하고 심하게는 대결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협력할 분야에서는 협력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한국도) 지금은 우리가 (중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거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 이제는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서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