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하드접속기 경력단절 여성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여성을 연결해주는 여성 일자리 취업박람회인 ‘2025년 서울우먼업 페어’가 개막한다.
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9월18일까지 약 한 달간 ‘2025년 서울우먼업 페어’가 5개 권역에서 릴레이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AI(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직무 강화와 3040여성 맞춤 직종 발굴,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 결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는 서부(금융·의료·교육), 북부(창업지원), 동부(헬스케어·마케팅·IT), 남부(사무·행정), 중부(디지털·스마트워크) 총 5개 권역에서 열린다. 시는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 기반 기업과 특화 산업 연계를 통해 참여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기업 채용관에는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채용정보·직무 상담을 진행한다.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진로 상담과 이력서 첨삭, 면접 코칭, AI 모의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증명사진 촬영 등 구직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 우선 참여로 운영된다.
그 외 시는 우수 사례를 분기별로 발굴·공유하고, 참여 기업과 구직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기적 커리어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우먼업 페어는 단순한 채용박람회를 넘어 여성의 커리어 재시작을 응원하는 참여형 일자리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력단절로 주춤했던 여성들이 다시 자신감을 갖고 내 일(Job)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통일교의 정치권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통일교 관련 의혹으로 현직 국회의원이 특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26일 “내일(27일) 오전 10시 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8일 권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과 강원 강릉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에게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또 통일교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다섯 차례에 걸쳐 ‘쪼개기’로 후원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해외 원정도박 수사 무마를 도운 ‘윤핵관(윤 전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도 지목됐다. 특검은 지난 18일 윤씨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권 의원에게 현금으로 건넨 불법 정치자금이 1억원이라고 적시했다.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단체로 입당 시켜 권 의원을 지원하려 시도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윤씨는 2022년 11월쯤 전씨에게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은 정확히 무엇입니까”라고 문자 메시지로 물었고, 전씨는 “윤심은 변함없이 권(성동)”이라고 답했다. 다만 권 의원은 당시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다가 포기했다.
특검은 권 의원을 상대로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부터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또 권 의원이 통일교 측과 연락을 주고받은 내역 등을 종합해 ‘통일교 유착’ 연결고리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씨의 진술과 여러 객관적인 정황증거 등을 근거로 권 의원의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8회 경향뮤지컬콩쿠르 대상과 부문별 최우수상 등 수상자들이 23일 서울 강동구 호원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석종 경향신문사 사장 및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찍고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 용산구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용산서당 한자 급수대비반’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9월 13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9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급수 한자를 활용해 생활 속 단어를 학습하고 한자 자격 급수 취득을 목표로 진행된다. 목표 급수에 따라 5급반과 3급반 등 2개 반으로 운영되며 반별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8월 25일부터 용산구 교육종합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구는 “한자는 단어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때 학습 효율을 높여준다”며 “단순 시험 대비를 넘어 한자 학습을 통해 어휘력·문해력은 물론 사고력과 자기 표현 능력까지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업은 꿈나무 종합타운(용산구 백범로 329) 1별관 1층에 위치한 용산서당에서 진행된다. 용산서당은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서당 체험과 명상 특강 등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한학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한자 학습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하고 일상 속에서 한자를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