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음악다운로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인천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의 새 명칭이 ‘서해구(西海區)’로 확정됐다.
인천 서구는 서구의 새 이름으로 서해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해구는 지난 7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종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58.4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1.6%를 차지한 청라구다.
서구는 지난 14일 서해구 명칭에 대한 서구의회 의견 청취를 마쳤다. 인천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인천시 서구 명칭 변경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가 진행된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7월1일 ‘서해구’가 공식 출범한다. 서구는 공식 출범에 앞서 ‘서해구 미래 비전 소위원회’를 구성해 통일된 표어와 메시지 개발작업에 들어간다. 서해구의 새로운 정체성을 쌓는 한편 도시의 인지도를 높일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이날 “서해구는 단순한 지명 변경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미래발전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서해구가 인천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 서해안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에서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로 의심되는 주택 매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갭투자가 급증했던 마포·성동구는 90% 넘게 급감했고, 강남구는 지난달 갭투자 의심 건수가 아예 없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4일 국토교통부에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갭투자로 의심되는 주택 매수 건수는 179건으로 6·27 대출 규제가 시행되기 전인 6월(1369건)보다 약 8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수를 위해 임대보증금을 승계하고 금융기관 대출을 받았으며, 입주계획을 ‘임대’라고 써낸 경우를 갭투자 의심 사례로 분류한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6·27 규제 직전 갭투자 수요가 쏠렸던 마포·성동구에서 거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는 갭투자 의심 건수가 지난 6월 150건에서 지난달 12건으로 92%, 성동구는 지난 6월 196건에서 11건으로 94.4% 급감했다. 정부가 6·27 대출 규제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고, 주택담보대출 시 실입주 의무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갭투자 차단 조치를 시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지정으로 갭투자가 이미 제한된 강남 3구와 용산구에서도 6·27 대출 규제 효과가 나타났다. 강남구의 갭투자 의심 건수는 지난 3월 13건에서 0건으로,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18건에서 4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역시 51건에서 13건으로 급감했다. 이들 지역은 토허구역 확대 지정 직전에는 지난 3월 갭투자 의심 건수가 100~200건에 달했던 곳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갭투자 의심 건수가 증가한 곳은 강북구(4건→5건)뿐이었다.
차 의원은 “6·27 대출 규제 이후 갭투자가 대폭 감소하며 정부 정책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고강도 대출 규제로 급한 불을 껐지만,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자본시장으로 자금이동을 본격화 시키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과세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시우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삼각김밥으로 하루를 버티는 청년, 폐지를 줍는 노인, 고시원에서 지내는 노동자, 언덕 위의 고양이까지 시인은 사회 구조에서 밀려나 삶의 가장자리에 놓인 이들을 시로 담아낸다. 시인은 밀려난 현실의 장면과 삶의 본질을 정면으로 응시하지만, 고발하고 재현하기보다는 조용히 바라본다. ‘생의 대부분 먹고사는 일에 보내야 하는/ 숨의 운명, 수북이 쌓인 내장/ 씹을수록 텁텁한 어둠은/ 또 다른 내장 속으로 꾸역꾸역 들어간다.’(수록작 ‘순대 타운’ 중) 시집을 관통하는 미학적 중심은 음악이다. 시집엔 글렌 굴드, 베토벤, 바흐, 사라방드 등 음악에 관한 구체적 언급이 자주 등장한다. 문종필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 해설에서 “현대사의 폭력에 쓰러져간 안타까운 영혼이라든지, 이런 모습들이 시집 속에서 자연스럽게 음악적 요소와 함께 묻어나온다”며 시인에 대해 “음악을 껴안은 채 이곳을 바라보는 리얼리스트”라고 했다.
24일 오전 9시 20분쯤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이 인근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쳤고 상가 점포 출입문 등이 크게 파손됐다.
경찰은 졸음운전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