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RPG ‘빠르게 늙는 한국’ 10가구 중 1가구는 노인 홀로 살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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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10.♡.65.21) | 작성일 | 25-07-30 20:20 | ||
방치형RPG 국내 가구 10곳 중 한 곳은 노인 홀로 사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외국인 인구가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년 전(약 961만명)보다 약 51만명 늘어난 101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0만명 돌파했다. 전체 인구에서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19.5%를 기록했다. 국내 인구 5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 특히 홀로 사는 65세 이상 1인 가구는 228만9000가구로 1년 전보다 7% 늘었다. 고령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오른 10.3%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고령층 1인 가구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49.3%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자로만 구성된 가구(400만7000가구)도 1년 전보다 7% 늘며 400만 가구를 넘어섰다. 1인가구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인 가구(804만5000가구)는 1년 전보다 21만6000가구(2.8%) 늘어 처음 8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5.5%에서 지난해 36.1%로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전통적인 4인 이상 가구 비중은 같은 기간 44.5%에서 16%로 쪼그라들었다.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39.9%)로 나타났다. 국내 총인구는 5180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0.1% 늘었다. 내국인은 줄었으나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인구는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인구는 1년 전보다 5.6% 늘어난 204만3000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총인구 중 외국인 비율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오른 3.9% 기록했다. 다문화 가구는 1년 전보다 5.7% 늘어난 43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다문화 가구는 2016년 이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장애인 인구는 261만명으로 전체 내국인 중 5.2%를 차지했다. 가구원 중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229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장애인 1인 가구 비중은 25.6%에 달했다. 장애인 가구 넷 중 하나는 장애인 홀로 산다는 뜻이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2015년 73.4%로 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이며, 시·군·구간 노령화 지수 격차가 커지고 있다”면서 “전체 인구는 내국인은 8만명 가량 줄었지만 유학생 증가 등으로 외국인이 11만명 늘면서 증가했다”고 했다.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는 가정불화와 생활고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찰이 사제 총기 첫 신고를 받고 72분만에 범행 현장에 진입하는 등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A씨(63)를 27일 소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가정불화와 함께 그동안 이혼한 아내에게서 받던 300만원의 생활비가 끊기는 등 복합적인 원인이 범행 동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유족 측은 가정불화는 없었으며 사업가인 아내와 아들이 그동안 생활비를 지원했고, 생활비를 중단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금융계좌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지원되던 생활비가 언제부터 끊겼는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사제 총기를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속 기간 연장 없이 오는 29~30일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번 사제 총기 사건에 경찰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하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생일 잔치를 하던 A씨가 편의점을 갔다온다며 사제 총기를 들고와 아들을 쏜 이후 방안으로 피신한 며느리는 20일 오후 9시 31분에 첫 신고를 했다. 경찰특공대는 같은 날 오후 10시 16분에 도착해 27분만인 오후 10시 43분 만에 현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특히 아들을 사제 총으로 쏜 아버지는 신고 10분만에 범행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 순찰차 3대가 아파트에 도착한 시간에 A씨가 현장을 떠났는지는 애초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신고를 한 며느리와 세 차례 통화했고, 오후 10시 30분 마지막 통화에서 며느리는 A씨가 거실에 있다고 해 2차 사고 예방을 위해서 경찰특공대가 늦게 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28일부터 인천경찰청과 인천 연수경찰서를 대상으로 경찰의 초동 조치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A씨는 자신이 만든 사제 총기로 아들(33)을 쏴 살해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들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병원 이송 직후 숨졌다. A씨는 범행 10분만에 엘리베이터를 통해 현장을 빠져나갔다. A씨의 차량에서는 사제총기 9정의 총신과 탄화 86발이 발견됐다. A씨가 사는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다. 작업허가서 미작성…감시인 있어도 매뉴얼 안 지켜36도에 안전장비 없이 맨홀서 일해…폭염 대책도 부재 지난 27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상수도 누수 복구공사 질식 사고에서 안전규정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관리자에 해당하는 감시인이 배치됐지만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29일 서울 금천소방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낮 12시39분쯤 금천구 가산동의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 배관공인 A씨(70)가 맨홀에 홀로 들어가 작업하다 의식을 잃었고, 그를 구하기 위해 들어간 굴착기 기사 B씨(75)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 중 1명이 28일 사망했다. 서울아리수본부의 ‘밀폐공간 작업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전에는 작업공간의 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그 결과 등을 담아 작업허가서를 작성하고 관리감독자 결재를 받아야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작업허가서는 작성되지 않았고, 산소 농도 측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후 출동한 소방당국이 측정한 사고 맨홀의 산소농도는 4.5%로 안전기준치(18%)를 한참 밑돌았다. A씨가 맨홀에 진입한 이후 환기장치도 가동되지 않았다. 서울아리수본부 관계자는 29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A씨 진입 전에는) 환기를 했지만, 진입 이후에는 환기장치를 가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B씨가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맨홀에 바로 들어간 것도 규정 위반이었다. 안전관리 매뉴얼은 “밀폐공간 내부의 공기 상태가 안전한지 확인할 수 없거나 적절한 호흡용 보호구가 없다면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사고 당시 현장 감리가 감시인으로 배치되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다. 아리수본부 관계자는 “사고 당일 오전 안전교육이 진행됐다고 들었지만, 규정 관련 내용이 제대로 교육됐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일 낮 12시30분 서울 금천구의 기온은 36.6도였다. 함승희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고온에서는 미생물 활동 등으로 밀폐공간 내부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호흡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리수본부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상수도 누수로 인한 긴급 복구공사로 맨홀로 진입하지 않는 작업이었는데, 작업자들이 맨홀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고 이후 매뉴얼을 재정비 중이고 안전교육도 현장마다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연일 40도 가까운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변압기가 터지고 전선이 끊어지는 등 전국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랐다.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지난 27일 오후 8시32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겨 긴급복구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정전으로 41개 동 1440가구가 무더위 속에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인천지역은 지난 25일부터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이날 낮 최고기온 37.2도를 기록했다. 한전 인천본부는 “정전이 발생한 아파트는 건축된 지 29년 된 노후 아파트였다”며 “폭염으로 냉방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데다 변압기 설비 불량으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앞서 27일 오후 6시6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1538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주민 4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기기계실 과부하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3시23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5개 아파트 단지 2501가구에도 정전이 발생했으며 1시간 만에 긴급복구됐다. 한전은 개폐기가 손상되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의 4개 동 4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은 최근 아파트에서 일어난 정전 사례들은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변압기 용량을 초과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주민들이 용량이 큰 변압기로 교체해야 한다”며 “정부와 한전은 전력기반기금에서 노후 아파트 변압기 교체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전력거래소 집계를 보면 이날 오후 4시 전력수요는 8만8350㎿(메가와트)를 기록했다. 남아도는 전력 공급 비율을 의미하는 전력 공급예비율은 19.7%였다. 한전은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내달 1~2주차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혼변호사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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