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사상사고 발생 후 문 닫은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빠르면 이달 중 경기가 재개될 전망이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9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는 18일까지 창원NC파크 내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며 “조속한 재개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시는 시설물 정비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말 창원NC파크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 말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외장마감재가 떨어져 야구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사고 발생 후 2개월여 만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열린 창원NC파크 안전조치 이행점검 회의에서 NC파크에 대해 정밀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에 보고하고 사조위가 시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재개장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한 정밀안전진단은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점검도 포함돼 최소 6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상 ...
사람들은 미래를 궁금해 한다. 앞으로 닥칠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라는 말도 있다. 캐나다의 공상과학 소설가 윌리엄 깁슨이 22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챗 GPT가 대중화되기 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과 바둑을 겨뤘고, 페이스북이 탄생하기도 전에 한국에선 싸이월드가 유행하고 있었다. 즉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어떤 사람들은 이미 미래를 살고 있다.현대무용계의 ‘이미 와 있는 미래’ 마르코스 모라우가 한국을 찾았다. 스페인 출신으로 유럽 무용계의 ‘슈팅스타’이자 혁신적인 안무가로 알려진 모라우의 네번째 한국 방문이다.모라우는 14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오픈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관객들로부터 굉장히 좋은 기억을 받았었는데 다시 오게 돼 기쁘다”라며 “무대는 단순히 무용수들의 움직임뿐 아니라 아주 다양한 요소들이 싸움을 벌이는 전쟁터”라고 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당근)에서 공짜로 세차해 준다는 글을 보고 차량을 맡겼다가 차를 절도 당했다는 신고가 잇달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9일 경기도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관내와 인근 지역에서 총 3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들은 당근에서 “‘무료로 세차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게시자에게 연락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글을 올린 A씨는 “출장 세차 업체를 시작해 홍보차 무료 세차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연락한 피해자들과 일정을 조율해 “차 키를 차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한번 써보고 좋으면 계속 찾아달라”는 등의 말을 남겼다. 그를 믿고 전날 차를 맡긴 피해자들은 모두 차를 도난당했다.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경상남도 함안의 폐차장에서 피해 차량 3대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에는 사건 공범 1명이 절도 차량을 분해중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