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계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파면에 반대한 것을 두고는 사과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김 후보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관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그간 12·3 불법계엄에 비판적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사과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김 후보는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저는 참석 안 했지만, 만약 갔더라도 찬성을 안 했을 것”이라며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계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는 당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강제 교체를 시도했던 것을 두고는 “제가 기획하거나 뜻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라마틱하게 후보가 된 이 과정이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당의 김문수 대선 후보 자격 취소 결정에 대해 “김 후보가 시간 끌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고 밝혔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당 지도부는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김 후보께 단일화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간곡히 요청드렸고 저를 밟고서라도 단일화를 이뤄주십사 부탁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하고 말았다”며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김 후보를 향해 “신속한 단일화 주장으로 국민과 당원 지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