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을 맞아 주북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해 북·러관계 발전 의지를 피력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대사관을 찾은 건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해 “전체 조선인민을 대표해 러시아 연방 국가지도부와 러시아 인민에게 보내는 축원의 인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형제적 러시아 인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을 훌륭한 성의로 따듯이 축하하기” 위해 러시아대사관을 찾았다고 통신은 밝혔다.김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위대한 소련군대와 인민이 파시즘을 타승한 승리의 날이 인류의 운명과 미래에 미친 미증유의 중대한 영향과 영원한 의의”에 대해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조·로(북·러)관계의 오랜 전통과 숭고한 이념적 기초, 불패의 동맹관계를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밝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김 위원장을 ...
지난 10일 제주에 대형 크루즈선 3척이 잇달아 입항하면서 하루 1만명이 넘는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했다. 2005년 크루즈선의 제주 첫 방문 이후 하루 방문객 수로는 최대 규모다.제주도는 전날인 10일 제주항에 9만t급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가, 강정항에 17만t급 ‘오베이션 오브 더 씨’호와 13만톤급 ‘아도라 매직 시티’호가 차례로 입항했다고 11일 밝혔다.승객 정원은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가 2593명, 오베이션 오브 더 씨호 4919명, 아도라 매직시티호 5246명으로 총 1만2758명이다. 이 중 88%인 1만1184명이 배에서 내려 제주를 즐겼다.도는 이번 잇단 대형 크루즈의 기항으로 항만사용료와 터미널이용료와 같은 직접 수입이 발생한 것은 물론 관광객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 200대와 통역안내원 200여명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1만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의 시내 관광과 쇼핑으로 약 20억원의 소비 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다.도는 매해 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