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이 토요일인 오는 10일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다. 경찰이 이를 막아서겠다고 밝혀 양측의 물리적 대치와 이에 따른 혼란이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30여대는 1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 참가를 목적으로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전북, 충남 등에서 상경길에 올랐다.서울경찰청은 전날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지난 3월 벌어진 전농의 트랙터 상경 시위에 법원이 허용한 것처럼 트랙터 대신 1t(톤) 트럭 20대의 서울 도로 진입은 허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트랙터는 진입을 불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전농 측은 “(법적 대응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봉준투쟁단은 지난해 1...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 후보로 등록한 한덕수 후보가 10일 전 당원 투표 결과 대선 후보 재선출 안건이 부결되자 “국민과 당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 캠프는 이날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재선출 안건 부결 발표 직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한 후보 캠프는 “한 후보자는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날 밤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 후보로 교체하는 데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