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세 가지 문제에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우리 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이번 선거는 불법계엄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위한 대리전을 해 주는 것 밖에 안된다”며 “그러면 ‘이재명 세상’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전날 올린 페이스북 글을 링크하며 이같이 적었다.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제가 친윤 쿠데타를 막은 것은 김 후보의 견해에 동의했기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힘, 당원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며 김 후보에게 계엄과 탄핵반대에 대한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호한 절연,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약속했던 부당한 협업에 대한 사과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 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 전 총리로 교체하는 데 대해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하며 당원투표 부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
산불 등 대형 화재 때 국가유산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염포 설치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지침이 나왔다. 지난 3월 영남을 휩쓴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지 약 한 달여만이나,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36건으로 집계됐으며, 복구비로 500억원 가까이 소요될 것이라고 국가유산청은 밝혔다.국가유산청에 지난달 29일 ‘산불 등 화재 시 국가유산 방염재 기준 및 설치 지침’ 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염재는 일정 넓이 이상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화학적으로 처리한 천(방염포) 등을 뜻한다. 이번 지침은 재난 대응 현장에서 마땅히 갖춰야 할 기준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지난 3월 말 영남을 휩쓴 동시다발적 산불로 국가유산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방염재 관련 지침이나 매뉴얼은 미비했다. 그나마 존재하는 매뉴얼도 대응 단계에 따라 얼마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는 나와 있지 않아 비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