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게 ‘연구논문 제출기한 위반’을 이유로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이 내려지자 이 검사장이 법원에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검사장은 채널A 사건으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 등과 갈등을 빚어 사실상 보복성 징계를 당했다고 항변했다.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이 검사장 측은 전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징계처분 취소청구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함께 냈다. 이 검사장 측에 따르면 법원에 낸 소장에는 이번 징계가 부당하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2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검사장에 대해 성실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정직 1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연구논문 제출기한인 1년 이내에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고, 제출기한이 지나면 2개월 단위로 받아야 하는 법무연수원장의 연장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징계사유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실에 이 검사장에 대한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