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말부터는 에너지를 쓰기만 하고 생산하지 않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게 된다. 민간 아파트도 에너지 생산·절약을 위한 설비를 갖춘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건설비용을 증가시켜 이미 높아진 분양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000㎡ 이상 민간 건축물과 30가구 이상 민간공동주택에 제로 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 설계를 의무화하는 규제 심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30일 시행을 목표로 한다. 앞서 공공 공동주택에선 2023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이 의무 적용되고 있다.제로 에너지 건축물은 소비한 만큼의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0)’에 가까운 건물을 의미한다. 에너지 자립률이 100% 이상인 경우 1등급이며, 아파트 인증 기준인 5등급은 20~40% 에너지를 자체 조달해야 한다.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려면, 고성능 ...
경북도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영덕군 영해면에 ‘환영해 청년이웃주택’을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청년주택은 총 19세대로 커뮤니티 공간과 공유 주방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크기는 18∼47.4㎡(약 5~14평) 규모다.만 19세부터 45세 이하의 귀농·귀촌 희망자, 창업 및 취업 준비 청년 등이 이곳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자는 1년간 월 5만원에서 최대 13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경북도는 이번 1차 입주에 이어 오는 7월에는 리모델링 및 신축을 마친 2차 청년주택 입주도 계획하고 있다. 2차 청년주택은 14세대 규모로 농어촌공사 기숙사를 리모델링 및 신축해 만들어진다.경북도는 이번 주택 입주가 지역 인구 유입과 청년층 정착을 유도해 농어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민들과 청년들의 소통을 돕는 세대 통합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정성현 경북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