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출생아 숫자가 줄고, 부부 5쌍 중 1명 정도만 출산계획이 있다고 답하는 등 임신·출산 지표가 악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미혼자 비율은 증가했다.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5명으로 2021년 1.03명보다 0.18명 감소했다. 사실혼을 포함해 결혼 경험이 있는 19∼49세 여성들이 결혼 당시 계획한 평균 자녀 수는 1.75명이었다. 지난 조사 1.93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연구원은 19∼49세 성인(미혼 포함)이 있는 1만500가구(1만4372명)를 대상으로 임신·출산·결혼 실태 및 가치관 조사를 실시했다.자녀 계획 조사 결과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18.0%만 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계획한 자녀 수 평균은 1.25명이었다. 배우자가 없는 이들 중 미래에 출산 계획이 있다고 한 응답률이 63.2%로 훨씬...
‘대한민국 1세대 CI 디자이너’ 구정순이 EBS·E채널 공동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7일 방송에 출연한다. 구정순은 CI(기업 정체성) 개념이 생소하던 198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로고전문 디자인 회사를 설립한다. 그가 디자인한 로고는매우 친숙하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로고부터 KBS, 삼성전자 애니콜 로고까지 모두 그의 작품이다.공동진행자인 2000년생 조나단이 “애니콜을 모른다”고 하자, 서장훈은 ‘웃픈’ 추억을 떠올린다. 연세대 93학번인 서장훈은 “대학교에 들어가서 농구대잔치 MVP 상품으로 이 휴대폰을 받았는데, 아무도 휴대전화가 없을 때라 필요가 없었다”고 회상한다.1980년대 서울 명동에서 회사를 시작한 구정순은 밤 10시만 되면 건물에 불이 꺼져 야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상대적으로 값이 싸면서 전력 사정이 괜찮은 청담동 땅을 사 건물을 지었다. 청담동 명품거리 건물주가 된 스토리와 수많은 유명 로고를 탄생시킨 그...
인천공항이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미 공항 내에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설치된 상태에서 외부에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만 800억원이 투입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 하얏트호텔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식물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돔 형태로 만들어질 식물원 내부 공간의 총 면적은 7000㎡ 규모며, 기존 주차장은 지하에 조성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건립될 식물원은 제1여객터미널 인근에 있어 공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인천공항과 전혀 관련 없는 시설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반대의견도 있다.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내에는 장식 및 정원 등에 공급하기 위해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이 3개 조성돼 있다. 인천공항에서 바로 연결돼 있지 않은 별도의 식물원 조성이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