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벼랑 끝 전술’로 단일화 주도권을 확보하고 김 후보 압박 강도를 높이는 고육지책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김 후보가 단일화에 나서기보다 “11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단일화가 되는 거냐”고 대응하면서 힘이 빠지는 모양새가 됐다.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와의 일대일 회동을 1시간30분 앞둔 시점이었다. 투표용지 인쇄 기준일인 25일 전에 단일화를 하면 된다는 김 후보에게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후보 등록 포기’를 걸고 배수진을 친 것이다.정치권에서는 그간 한 후보가 자본과 조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기는...
2001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들어가 글로벌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등 중장기 통상 전략을 수립하는 데 힘을 쏟았다. 외교통상부 한·EU FTA 전문가 자문위원, 한국EU학회·한국APEC학회 회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3년간 KIEP 원장을 맡았다. 현재 고려대 국제대학원 특임교수다.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혁신경제 4.0>, 전문가 9인의 경제 성장 비전을 담은 <잘사니즘>에 각각 공저자로 참여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집권 2기를 시작하자마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깃발을 들고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벌이며 좌충우돌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최상목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으로 가서 미국의 90일 관세 유예 조치 시한인 오는 7월8일까지 한·미 통상 협상을 마무리하는 ‘7월 패키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