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지난 5일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공원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엔 반려견의 목줄을 쥔 윤석열이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동작대교 아래 벤치에 앉아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윤석열이 탄핵심판 사건 변호를 맡은 김계리·배의철 변호사와 함께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됐고, 23일에는 성남시 판교의 한 보리밥집에서 식사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윤석열 지시에 따라 국회를 봉쇄하고 의원들을 끌어내러 들어간 군·경찰 간부들은 감옥에 갇혀 있는데, 정작 내란 수괴는 맛집을 순례하고 개를 끌며 공원을 활보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 비상계엄과 내란으로 상처 난 시민들의 가슴에 소금을 뿌리고 못을 박는 격이다. 이러니 어느 누가 검찰과 사법부를 신뢰할 수 있겠나.공개된 장소에서조차 일절 거리낌이 없는 윤석열의 행동을 보면 정작 보이지 않는 곳에선 또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을지 우려스럽다. 대선을 앞두고 구 여권이 보이는 행태엔 윤석열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윤석열의...
‘전봉준 트랙터 투쟁단’이 다시 서울을 향한다. 이번 트랙터 상경 집회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이후 세 번째다.트랙터 35대가 참여하는 전봉준 투쟁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전남 무안에서 출발해 광주→전주→공주→평택→수원을 거쳐 10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한다. 3차 투쟁단 원정엔 여성 농민들과 진보당 소속 전종덕 국회의원, 오은미 전북도의원, 오미화 전남도의원 등 3명의 여성 정치인들이 트랙터를 운전한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북도연맹은 7일 “농민생존권 보장과 농민 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기 위해 전북에서는 6∼7대 트랙터가 참여하는 상경 투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전북에서는 오은미(진보당) 전북도의회 의원이 4박 5일 전 구간에서 직접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갈 예정이다.전농 전북도연맹은 “내란 세력을 완전하게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트랙터를 앞세워 상경 집회에 나선다”며 “식량 주권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