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30일 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에 대해 “호남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고문의 반이재명 빅텐트 참여 의지에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는 “빅텐트는 윤석열의 내란대행 한덕수를 위한 위장 텐트로서, 한 점 대의명분도 없는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우리 국민은 이러한 정치적 기만에 결코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호남과 민주당의 토대에서 성장해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에 이어 총리까지 지낸 정치인 이낙연의 이러한 행태는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5·18 광주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돌아올 수 있는 마지막 강을 건너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 정말 비참함과 참담함을 느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어제 저는 정말 실망했다.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정말 이 정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밤 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최 부총리는 사의를 표했고, 한 전 총리는 당시 권한대행 신분으로 최 부총리 사표를 재가했다.한 전 총리는 “왜 민주당이 지금 (한·미) 2+2 관세 협상의 주력 부대로 활약하고 있는 최 부총리를 왜 그렇게 갑자기 몇 시간 동안 결정해서 탄핵해야 하나”라며 “정말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 비참함과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한 전 총리는 “만약 최 부총리가 그대로 탄핵된다면 적어도 3개월 정도는 또 직무 정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