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한판 이지스 구축함’으로 평가되는 최현함에서 각종 미사일 등의 첫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북한이 최현함 건조 과정에서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이 최현함 실전 배치 이후 러시아 등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29일 처음으로 최현함에 탑재된 무기체계의 시험이 진행됐다고 30일 보도했다. 28일에는 초음속순항미사일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대공)미사일 등의 시험발사와 127mm 함상자동포 시험사격이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총국,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의 지도 간부들과 이를 참관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최현함의 진수식을 열었다. 북한은 최현함을 “5000t급 신형 구축함”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압록강급 호위함(약 1500t급)보다 크다. 북한이 공개한 규모와 성능을 보면, 한국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급(4400t)...
서울 강북구가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홈 보안 서비스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한다.강북구청과 강북경찰서, 보안업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피해자 집 현관에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하고,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지원대상자는 홈보안 서비스를 통해 현관 앞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홈보안 서비스는 배회자 감지 및 알림기능과 24시간 긴급출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피해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비상벨로 긴급신고를 하면, 가장 최단거리에 있는 보안업체 소속 대원이 출동한다. 필요시 경찰과 함께 현장에서 대응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자다. 채권·채무 분쟁이나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인한 스토킹 피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강북경찰서에 폭력피해 사건을 접수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