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며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판결로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한 채 대선 행보에 나서게 됐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에서 진행된 비전형 노동자들과의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것은 법도 국민의 합의란 것이고, 결국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직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정치적 경쟁자들 입장에선 온갖 상상을 하겠지만,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후 SNS에도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적었다. 후보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으며, 선거 결과로 국민의 뜻을 확인받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다중고에 직면했다.공격의 핵심 손흥민(33·토트넘)은 지난 4월 초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당한 발 부상으로 2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까지 5경기 연속 뛰지 못하고 있다. 2차전 출전 여부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가능성’만 언급한 상태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한다면 5월29일 경기해야 하는데 축구대표팀 소집은 6월3일로 예정돼 있다. 손흥민의 회복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복귀가 늦어질수록 축구대표팀에는 타격이 된다.수비의 중심축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어왔다. 뮌헨의 수비진 부상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시즌 43경기에 나서 3593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사실”이라며 컨디션 난조를 인정했다.대표팀은 ...
“그러니까 마감을 지킨다는 건 내가 지금은 이 정도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은 포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부족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보여도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음 마감에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배우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나 자신의 빈틈과 모자람을 견디는 훈련인 셈이다.”<일의 말들>, 유유저자 황효진은 작가, 강사, 대학원생, 무임금 가사 노동자 등 여러 가지 직업적 정체성을 갖고 있다. 정규직으로도 일했고, 계약직과 프리랜서도 경험했다.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아침에 최소 30분 이상 책을 읽고 책에서 발견한 문장을 수첩에 기록했다. 어느날 수첩을 다시 보니 “일과 일을 둘러싼 것들에 관한 이야기가 유난히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의 말>은 그렇게 탄생한 책이다. “이 문장들은 수많은 일하는 날들을 버티게 해 주었고 일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