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온라인 마켓 ‘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해 제네시스 전 차종의 스마트 카드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스마트 카드키는 두께 2.5㎜의 신용카드 크기로 기존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차 문 개폐, 트렁크 개방, 원격 시동 등과 함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주차와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까지 지원한다.초광대역 무선통신(UWB: Ultra Wide Band)을 활용해 근거리 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과 달리 카드키를 매번 주머니에서 꺼내 차량 도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공식 온라인몰 ‘현대샵’을 통해 첫선을 보인 스마트 카드키가 디자인과 휴대 편의성 면에서 여러 차례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적용 차종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올해 초 출시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을 시작...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청년층을 중심으로 금융거래의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가 유심 복제 등을 통해 휴대폰 본인인증을 우회하고 부정 금융거래를 시도할 우려가 제기되면서다.금융위원회는 SKT 해킹사고가 일어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에 35만명,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45만명이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치 않는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이나 신규 여신 거래를 일괄 차단하는 서비스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상호금융권 등 전국 4012개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한 곳에서 가입해도 금융권 전체 거래를 한꺼번에 막을 수 있다.해킹사고 발생 전인 지난 21일까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는 일평균 4만5000명,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자는 2만3000명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8일 하루에만 각각 292만2300명(비...
28일(현지시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교통망이 마비되고 이동통신이 두절되는 등 인프라가 마비되면서 이베리아반도 전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규모 정전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일각에선 급변하는 기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이날 낮 12시30분쯤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리스본 주변 지역, 프랑스 남부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한밤에도 전력의 절반가량만 복구돼 많은 시민들은 전기 없는 밤을 보내야 했지만, 날이 밝으면서 18시간 만에 전력 대부분이 복구됐다.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낮 12시33분 스페인 전력망에서 5초 만에 15GW(기가와트)가 손실됐으며, 이는 전국 수요의 60%에 해당하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정전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산체스 총리는 “정전 원인에 대해 당국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가정과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잠재적 원인을 분석 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