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8일 전체회의에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조원을 신규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표결 전 퇴장했다.이날 행안위가 처리한 수정안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을 정부안보다 1조원 증액하는 내용이다. 정부안에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이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민주당이 소위 심사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반영해 단독으로 의결했다.행정안전부 소관 예산은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공공형 긴급 일자리 예산 200억원, 전자문서 시스템 정보화 286억5400만원 등 1조809억3100만원이 증액됐다. 경찰청 소관 추경안에서는 도로교통공단 출연금 36억5700만원, 소방청 소관 추경안에서는 우수 소방 장비 확산 기반 조성, 전국 소방헬기 통합 관리 운영 지원 등 738억600만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안은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이날...
친노무현계 인사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친문재인계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 권오을 전 의원도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한다. 이 후보는 오는 30일 당 안팎의 다양한 계파는 물론이고 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선대위를 공식 출범한다.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0일부터 민주당은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대선 승리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당 안팎의 다양한 비이재명(비명)계·중도·보수 인사들이 합류하면서 당연직인 박 직무대행 외에도 공동 총괄선대위원장만 10여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 이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한 ‘친문계의 적자’ 김경수 전 지사, 비명계 대선 주자로 꼽혔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코로나19 ...
‘더 빨리·더 크게’ 무리한 연주 아쉬워바이올린 | 김현미 한예종 교수대한민국 음악계의 산실로 자리 잡은 이화경향음악콩쿠르의 올해 본선은 참가자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였습니다.일부 초등부와 중등부 참가자들이 ‘더 빨리, 더 크게’를 목표로 삼은 듯 무리한 힘과 숨가쁜 호흡으로 연주한 점이 다소 아쉬웠고, 초등부에서 더 많은 입상자가 나오지 못한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현대사회의 넘치는 정보는 작품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만,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연주를 만들어내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음악가로서 성장의 핵심은 체계적 연습, 효율적 시간 관리, 긴 호흡의 계획, 그리고 악보와 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해석하는 탐구의 시간입니다. 고등부 학생들의 연주를 들으며 이 덕목의 중요성을 더 힘주어 조언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참가자 여러분의 멋진 도전과 성장을 기대합니다. 선생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