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USIM) 유출 사고 이후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알뜰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SK텔레콤 유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시도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영향이다.29일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인 ‘KB리브모바일’에 따르면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신규 고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해킹 사고 이후 KB리브모바일 신규 고객이 늘었다”며 “수치로는 아직 소폭인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KB리브모바일 가입자는 약 43만명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우리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은 지난 18일 갓 출시해 아직 신규 가입자 증감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역시 고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고객센터에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 방법 문의와 번호이동 방법 문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18세 이하 청소...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항해 국산품 애용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캐나다에서 기업들이 자사 제품이 캐나다산임을 강조하는 문구를 제품 포장에 붙이는 ‘단풍나무잎 라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단풍나무잎 라벨이 오·남용되자 캐나다 시민들은 제품의 원산지를 알아보기 위해 쇼핑할 때 애플리케이션(앱)까지 꺼내 들고 있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브랜드와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이 캐나다산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거나 캐나다산으로 보이도록 과장 광고하는 이른바 ‘단풍나무 세탁(메이플 워싱)’ 혹은 ‘단풍잎 칠(메이플 글레이징)’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캐나다 연방정부 규정에 따라 ‘캐나다에서 제조(메이드 인 캐나다)’ 및 ‘캐나다 제품’ 같은 라벨은 재료 원산지와 제조 지역 등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캐나다 마트에는 ‘캐나다에서 디자인됨’ ‘캐나다에서 증류됨’ ‘캐나다인에게 자랑스럽게 봉사함’ 등 문구가 적힌 제품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