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과 LS그룹이 항공우주산업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두 그룹 모두 호반그룹과 갈등관계에 있는 만큼 우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한진그룹과 LS그룹은 지난 25일 동반성장·주주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양측의 사업 협력과 협업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두 그룹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한 항공우주산업 기술 고도화, 도심항공교통(UAM) 충전 인프라 구축, 항공운송 수단의 친환경 인프라 확대 및 전기화 기술 협력,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아울러 인적·물적 자원과 네트워크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각 사업 영역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두 그룹은 “사업 측면에서 동반성장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계 안팎에선 두 그룹 모두 호반그룹과 껄끄러운 관계인 점에 비춰 호반그...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그로 인해 추가되는 부담은 또 다시 후세대의 몫이다. 이번 결정으로 세대 간 불균형은 더 커지게 됐다.”지난 3월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18년 만에 연금개혁이 이뤄졌다. 보험료율은 27년 만에 현행 9%에서 13%까지 오르고, 소득대체율은 40%(2028년 기준)에서 43%까지 늘어났다.개혁안에 대한 여러 비판 중에서 가장 크게 부상한 것은 ‘세대 간 불평등’이었다. 여야 ‘3040’ 의원들 8명은 보험료 인상 부담을 젊은 세대에게 떠넘기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연금제도를 두고 “폰지사기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다른 복지제도도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변화 앞에 놓여있다. 제도를 고쳐쓰는 과정에서 세대 간 갈등은 예정된 흐름이다. 하지만 ‘폰지사기’라는 원색적인 비난 대신, 타당한 근거를 토대로 한 논쟁이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역할을 맡을 기구를 만드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집권플랜본부 등 당내 기구들과 외부 전문가들이 결합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29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대선 과정에서 차기 정부 출범 준비를 위한 인수위 격 기구를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기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해야 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대선 당선인은 다음날 바로 21대 대통령에 취임해 국정운영에 들어간다.이 기구는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총괄본부장을 맡은 집권플랜본부를 비롯해 당내 주요 조직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다. 당 관계자는 “그런 역할을 하는 곳이 검토되고 있다”며 “(기구 형태는) 각 단위별로 필요한 부분들이 결합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형태와 출범 시기 등은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기구가 구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출범 전에 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