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단은 총 7명이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과, 친노무현·친문재인계이자 이 후보의 경선 경쟁자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은경 전 질병관리본부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5명으로 김민석 최고위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윤석열 캠프’ 출신의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 추미애·조정식·박지원·정동영 등 민주당 중진의원들이 포함됐다. 한준호·김병주·이언주 등 당 최고위원단도 합류했다.이재명 후보 직속인 후보실장에는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정무 1실장에는 원조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이 임명됐다. 정무 2실장은 박성준 원...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족 출신인 아미노씨는 지난달 26일 오른쪽 발목을 잃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 단속에 나선 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그가 일하던 경기 파주의 한 공장에 기습적으로 들이닥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올해에만 한달에 한번 꼴로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단속 과정에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법무부의 반인권적 단속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아미노씨는 27일 서면 인터뷰에서 단속 당일 상황을 설명했다. 동료들과 티타임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단속반 직원들이 떴다.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동료들은 단속반 직원들에게 발길질을 당하고, 수갑이 채워지고, 주먹질을 당했다. 어떤 이들은 두려움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부상을 입었다.아미노씨도 몸을 숨길 곳을 찾았다. 대형 재활용 기계 근처에 숨으려 했지만 그 안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빠져나오려고 애썼으나 실패했다. 갑자기 기계가 작동했다. 날카로운 날이 오른쪽 신발과 발 일부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출신으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박창달·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도 이 후보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인기 전 의원이 합류했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한나라당 출신으로, 경북 고령·성주·칠곡에서 3선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며 윤 후보 캠프에서 국민통합위 민생본부장을 맡았다.이 후보는 지난 28일 이 전 의원에게 직접 연락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한다.이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 화합·통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정말 통합의 진정성이 있는지를 이 후보에게 물었다”라며 “이 후보가 ‘진정으로 통합·화합하겠다’고 답했고, 나도 그 가치를 존중하니 합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이는 중도·보수로 외연 ...